총장 직속의 '혁신지원사업단' 구성…역량 기반 교육 혁신 선도
BWC‧BTS프로그램 도입해 효과적인 교수법 확산 토대 마련
산학협력 확대‧양질의 현장실습지 확보…학생 취업 성공 유도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부산여자대학교(총장 정영우)는 ‘중장기발전계획 비전 2025’에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혁신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4대 전략방향으로 △교육체계 혁신 △학생지원 및 지도 혁신 △수요맞춤형 산학협력 강화 △지속가능경영체계 확립 등을 설정했다.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비전 2025와 연계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Human Care Service Korea NO.1 By 2021’을 비전으로 ‘Human Care Service +UP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핵심역량기반 교육체계 혁신 △산학협력 인프라구축 혁신 △지역사회‧글로벌역량 혁신 등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정영우 총장 직속의 혁신지원사업단(단장 서성복)을 구성해 전략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 3대 혁신전략을 기반으로 대학의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핵심역량’ 기반 교육체계 혁신 = 부산여자대학교는 핵심역량 기반 교육체계 구축과 운영을 위해 BWC핵심역량인증제를 도입했다. 대학에서 지향하는 인재 양성 수준을 측정하고, 대외적 인증제도 강화, 통합교육품질관리체계 통합 구축을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와 NCS(국가직무능력표준)지원센터 기능을 통합한 ‘교육품질혁신센터’를 신설했다.

학생역량 강화에 집중한 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으로 학생들의 전공핵심역량 강화와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강의실 컴퓨터 등을 교체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해 핵심역량 기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 학사관리통합을 위한 조직, 시스템 개선으로 학생지도와 취업지도 등 효과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진로탐색학기제를 ‘복(福)학생프로그램’ ‘학부모공동체 프로그램’ 등으로 보완해 운영함으로써 진로탐색학기제를 통한 대학생활 적응, 학습동기, 취업 동기유발 등으로 발빠른 진로설정을 유도했다.

교수-학습 지원체제 확대 운영 프로그램에서는 BWC-BTS(Best Teacher's Study)를 도입해 효과적인 교수법 개발, 공유로 연구문화 확산과 실천의 토대를 마련했다.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통합기초능력평가체제(IBATS)’ 운영을 확대해 기초학습능력과 기초전공능력의 체계적이고 명확한 진단과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의 전공실무능력의 향상을 위해 전공분야별 자격증취득과 멘토링, 튜터링, 사제동행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대학생활 적응력을 강화했다. 입학부터 졸업 후 추수지도를 포함하는 평생지도교수제를 활성화해, 학생-교수 멘토링 시스템의 체계적 상담‧진로지도를 통해 학생의 학습동기부여와 적응력을 향상했다.

이와 연계한 교수상담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지도교수의 학업‧진로‧취업상담 역량 향상과 학생상담 지도를 강화한다. 교내 MBTI 전문강사 자격취득 교수가 양성됨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인력풀을 확대해 교수의 자기성장을 꾀하고, 전문상담 실시로 학생만족도도 상승하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

■산학협력 혁신은 ‘인프라 구축’이 골자 = 부산여자대학교는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산업체와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등 산학 유대관계 증진과 양질의 현장실습지를 확보함으로써 취업연계성 증진을 꾀하고 있다.

산학협력 페스티벌과 산학협력협의회를 통한 우량가족 회사 발굴, 산학결연 강화를 위해 172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으며, 산업체의 ‘Top-down & Bottom-up’ 가입방식을 통한 학과별 가족회사를 발굴하고 있다.

또 대학에서 습득한 핵심역량기반지식을 연계한 체계적인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를 지원해 산업체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학생들의 우수한 산업체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을 반영한 교육운영을 실현해, 산업체 만족도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직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고 잠재적 예비 취‧창업자의 발굴, 역량을 증진하려 한다. 맞춤형 취업활동을 위한 ‘투게더(ToGetAll)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체 니즈에 맞는 사회적응력이 높은 융합 멀티 인재를 발굴하고 있으며, 취업동아리 등을 통해 취업마인드를 고취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인 ‘취업인성 캠프’도 있다. 취업에 대한 동기부여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률과 산업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다. 또 졸업예정자와 취업직전 학생을 위한 ‘취업실전 캠프’를 운영해 맞춤형 면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취업준비 역량강화(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 실전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체요구와 취업 동향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 전략계획 수립에서 능력강화까지 체계적 과정 운영으로 취업능력,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도록 했다.

창업동아리 ‘청바지(청춘을 바꾸는 지혜)’ 활동지원 프로그램의 체계적 운영을 통한 잠재적 예비창업자 발굴과 인식변화로 정보교환 활성화, 창업플랫폼 구축으로 창업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고 ‘창업역량UP’ 프로그램 운영 등 창업 동기 부여,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부산여자대학교 항공운항과
부산여자대학교 항공운항과

■지역사회‧글로벌 역량도 혁신 = 부산여자대학교는 학생들이 습득한 전공역량을 기반으로 사회환원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대학의 인재상 실현을 위한 융‧복합 봉사,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교육실시 등으로 전공재능을 기부하도록 하고 있다.

융‧복합 사회환원형 봉사(사랑과 희망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과별 전공에 맞는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로 학생의 실천지식을 확대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 교육효과를 환류하도록 했다.

또 해외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해외취업반을 구성하고 외국어 교육 등 체계적인 해외취업 준비과정을 통해 글로벌 실무능력 향상, 국내‧외 해외산업체 취업을 유도한다. 다양한 외국어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어학능력 향상을 통한 교육성과 창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상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산여자대학교 고유의 학생지도체계인 ‘평생지도교수제’ ‘학생이력관리시스템’ 등 특성화 사업 성과를 연계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가 학생지도 체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이 추구하는 ‘BWC인성인증제’를 ‘BWC핵심역량인증제’로 심화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또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규정과 지침의 제정‧개정, ‘교육품질혁신센터’ 신설 등 사업과 관련된 행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사업추진에 필요한 부분은 적극 투입해 교육혁신의 선도 모델로서 발전‧확산시킬 것이라고 부산여자대학교는 밝혔다.

[인터뷰]정영우 부산여자대학교 총장 “동남권 유망산업 관광, 보건, 복지서비스 등…진정한 여성리더 양성”

정영우 부산여자대학교 총장
정영우 부산여자대학교 총장

부산여자대학교는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영남권 유일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전통적인 충효정신과 예의범절의 근본인 ‘다도(茶道)정신’을 기초로,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혁신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우 부산여자대학교 총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필요한 역량은 물론, 지역 전략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BWC 인성인증제 등으로 현장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여자대학교의 경우 동남권 발전계획에 따른 유망 산업인 관광과 보건, 복지서비스 분야에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잇도록 몇 해에 걸친 학과구조도 개편했다.

정영우 총장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2014년부터 지난 5년간 특성화 전문대학(SCK)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 특성화의 기반을 다졌으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 참여대학에 선정됐다”며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휴먼케어서비스분야에서 최고의 여성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휴먼케어서비스 분야는 특히 높은 인성이 요구되는 학과다. 부산여자대학교는 지도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인성워크북과 지도교수의 기술뿐 아니라 인성까지 물려받는 도제교육 시스템,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다도예절수업 등을 통해 올바른 인격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정 총장은 “NCS교육과정을 계속 보완해 가면서 사회가 원하는 직무능력을 갖춰 현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산학협력페스티벌, 캡스톤디자인, 교직원‧학생 역량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여자대학교는 재학생을 훌륭한 인성 위에 자신의 전문성을 함양한 진정한 여성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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