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K 특집/축사] 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가교 역할 충실”
[ICK 특집/축사] 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가교 역할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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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승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장(충북보건과학대학교 기획처장)
정회승 발전협의회장
정회승 발전협의회장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이 출범한 지 벌써 1차 연도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됐다. 사업이 시작된 이래 전국 97개 대학, 112개 사업단별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체와 밀착된 협력체제를 갖추기 위해, 또한 대학마다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혁신의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먼저 그동안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신 전국 사업단의 사업단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 우리 전문대학을 감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살펴보면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학령인구 감소 및 재정적 압박 이외에 대학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본질적인 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로 인해 직업세계가 변화하고 있고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직업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전문대학에 요구되는 시대적 사명일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의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지원사업이 필요하다. 전문대학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을 추진함으로써 대학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산학협력 혁신을 통해 지역 및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다. 또한, 고등교육과 평생직업교육 간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평생직업고등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한편, 2019년 7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가 구성됐다. 협의회는 사업의 비전 및 목표, 그리고 전문대학의 공동지향점을 고려해 ‘자율혁신, 혁신성장, 상생발전’을 슬로건으로 제정했다.

협의회의 가장 큰 목적은 첫째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과 참여 대학 간 소통 채널을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참여 대학이 서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성과를 확산해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전체 협의회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참여 대학 간 실질적인 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해서는 권역별 및 유형별 협의회가 활성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출범식 이후 약 3개월 동안 총 15회에 걸쳐 권역별/유형별 협의회가 진행됐고 연 인원 1100명이 참가, 대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2019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포럼’이 7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실제로는 수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에서 고민하고 노력한 1차 연도의 다양한 혁신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한국대학신문을 통해 보다 폭 넓게 알릴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참여해 주신 대학들과 한국대학신문에 감사드린다.

2020년도 혁신지원사업을 생각할 때 1차 연도에 각종 제도 및 조직의 개선, 역량기반교육과정의 도입과 학생역량 제고를 위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의 기틀을 잡았다면 2차 연도는 본격적인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야 할 때다. 역량기반교육과정의 본격 운영에 기반을 둔 학생역량 제고 프로그램이 확립돼 취업률 상승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전문대학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2020년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비는 전년도 대비 정확히 1000억원 증액된 3098억원으로 확정됐다. 1000억원이 증액된 것은 전문대학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모두는 기쁜 마음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협의회 회장으로서 정부에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대학평가의 기본 방향에 대해 대학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좀 더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 2021 기본역량진단 평가, 또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안 등에서 권역별 대학 간 경쟁을 부추기는 내용이 들어있어 대학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서는 참여대학 간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상대평가로 등급을 구분해 사업비를 차등 지급하는 현재의 평가체제로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절대평가를 통해 사업성과가 현저히 저조한 일부 대학 또는 사업 관련 부정비리가 발생한 대학을 제외하고는 상생발전이 가능한 평가체제가 도입되기를 희망한다. 자율혁신을 기반으로 각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 운영 지침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의견에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 차례 지침 개정을 통해 완화되기는 했지만 추가적인 개정 필요성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본 협의회는 참여 대학과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참여 대학 간 교류와 정보 공유 등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참여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계속 부탁드리며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에도 감사의 마음과 함께 많은 배려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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