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 모델 'Y-아우스빌둥' 통해 입학부터 취업 후까지 지속관리로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
Y-아우스빌둥 거버넌스 구축
12개 고교 56개 산업체와 협약
산업체 특강, 현장견학 등 협업 활발

여주대학교 혁신지원사업 교원 워크숍
여주대학교 혁신지원사업 교원 워크숍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여주대학교(총장 고기채)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 지원인 자율협약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장기발전계획 목표인 ‘Y-아우스빌둥 기반 TOP Class 대학 도약’을 기반으로 한 사업목표는 ‘NICE’ 혁신으로 TOP Class 대학 기반 구축‘이다. ‘NICE’ 혁신은 ‘입학한(eNter) 학생을 협동적(Interface)이고 창의적(Creative)인 4차 산업 대비 창의융합 전문기술인재로 양성해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직업군에 취업(Employment)시킨다’는 의미다.

또한 여주대학교는 특성화 정책인 ‘Y-아우스빌둥’을 통해 예비 대학생의 입학 전부터 관계지속형 지도교수를 통해 진로상담을 실시하고, 입학 후 군 입대까지 지속적인 학생 관리, 졸업 및 취업 후까지 연계한 평생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연계한 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들은 ‘장영실(匠英實)교육혁신원’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육 △산학협력 △기타(글로벌, Y-Depth Management System) 등 세 분야 혁신을 통해 대학교육의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 있다.

■학생 중심 교육혁신의 시작 ‘장영실(匠英實)교육혁신원’ = 여주대학교는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체계를 갖추고 교육과정을 혁신하기 위해 장영실(匠英實)교육혁신원을 신설했다. 장영실(匠英實)은 ‘장인(匠) 육성을 위해 탁월한(英) 실무(實) 중심의 교육 혁신’을 추진하자는 의미로, 고등교육혁신팀‧창의융합혁신팀‧교수학습혁신팀‧성과관리팀으로 역할이 구분된다.

장영실교육혁신원은 일종의 교육혁신 촉진자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공, 교양, 교과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환경을 혁신하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공혁신 세부프로그램으로는 △Edu-Innovation △Three Base Learning(TBL) △산업체 Match up 전공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교양혁신 세부프로그램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개방형 융합, 전공 간 융합 프로그램인 ‘YIT Subject Convergence’이 대표적이다. 비교과 혁신 세부프로그램으로는 △Vacation License School △After School △봉사활동과 실습교육 연계 △Y-Dream Concert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생상담 체계의 교육혁신을 위해 △군(軍) 연계 밀착상담 체계 구축 △신호등 밀착 심리상담 체계 구축 △미래지향적 취업지원 체계 구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행하고 있다.

Y-어벤져스 경진대회
Y-어벤져스 경진대회

■고교-대학-산업체가 함께하는 ‘Y-아우스빌둥 거버넌스’ 구축 = 여주대학교는 독일식 일학습 병행제인 아우스빌둥을 도입해 여주대학교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변화시켰다. 고등학교와 산업체, 대학이 3자 협약을 이루는 ‘Y-아우스빌둥’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Y-아우스빌둥’은 미래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교-대학-산업체 간 3자 협약을 맺고 관계지

속형 지도교수에 의한 협약고등학교 학생들의 입학 전부터 진로지도, 재학중에는 맞춤형 직업

교육, 졸업 후 산업체 협약과 연계해 취업보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One-Stop 지원체계를 의미한다. 현재 이를 활용해 Y-아우스빌둥 거버넌스와 융·복합 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Y-Creative Factory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Y-아우스빌둥 거버넌스 구축 프로그램에는 지난 한 해 동안 12개 학과가 참여해 12개 고등학교, 56개 산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산업체 특강만 58건이 이뤄졌고, 23번의 산업체 현장견학 23건과 116회의 거버넌스 회의, 57회의 교육과정 개발 회의가 진행됐다.

특히 장영실교육혁신원의 주관으로 진행된 Y-Dream Concert 프로그램은 재학생의 직무 직업능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Y-아우스빌둥 거버넌스’를 활용한 고교-대학-산업체 연계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산업체에서는 학과 재학생들에게 산업의 동향 및 직무, 직업의 동향을 제시한다. 재학생들은 고교 학생들을 대학으로 초대해 직무 및 직업에 대한 소개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내함으로써 고교-대학, 대학-산업체가 협업해 산학연계 진로 프로그램 체계의 선도적인 모델을 선보였다.

이를 학생들은 직무에 대한 다양한 특강들을 이수하고, 직무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4일 지역 고교학생들을 초대해 경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관련 산업체에서 학생들의 직무 및 직업 체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평가했으며, 12개 학과 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총 상금 1200만원을 두고 경쟁했다. 여주대학교는 매년 Y-Dream Concert 운영을 통해 산학연계 진로 프로그램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Y-어벤져스’ 발굴 위한 글로벌 역량, 자기주도 학습역량 혁신 = 여주대학교는 글로벌 및 자기주도 학습역량 혁신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Y-Depth Management System의 방향을 제시하고 ‘Y-MOVE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여주대학교는 대학의 비전인 국가전략산업에 기반한 취·창업 선도대학으로서 창의형 혁신가, 도전형 전문가, 협동형 글로벌 인재라는 대학의 3C 인재상을 키울 수 있도록 Y-Creative Factory(창의공작소)를 신설해 대학의 혁신적 교육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Y-Depth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교수와 교직원은 학생밀착 지도를, 학생은 대학 운영에 직접적인 참여와 소통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구성원 모두 혁신지원 사업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이 일환으로 진행되는 Y-어벤져스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용하는 대학 시설 및 서비스, 교육제도 및 환경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창의적인 개선 방안을 찾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여주대학교는 지난해 11월 28일 'Y-어벤져스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안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15개학과의 27개 팀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이 중 17개 팀에게 총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 대회에서 학생들은 도서관 시설 사용의 불편함을 지적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해 많은 학생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의 이용자인 학생들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Y-어벤져스 경진대회를 통해 제안된 교육 제도 및 교육 환경의 개선 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향후 대학 운영에 반영해 개선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성과 높이기 위한 의견수렴 활동 = 여주대학교는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더 나은 성과를 얻고자 환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 전부터 학부·학과·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현재도 재학생 대상 뉴스레터 안내, 온·오프라인 상시 사업 개선 의견수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학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교원 워크숍(혁신의 날개를 달다-여주대학교)’을 개최해, 구성원들이 사업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Y-Dream Concert, Y-어벤져스 프로그램 등 학내 우수사례를 홈페이지, 성과자료집, 성과발표회를 통해 사업별 성과와 세부 내용을 공개해 학내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학생과 교직원, 지역자치단체, 산업체를 초청해 1차 년도 사업성과 확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차연도 프로그램 운영 환류를 해 개선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기법을 고도화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선별해 전체학과 및 타 학교와도 협업해 운영할 수 있도록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현재 교내에서 추진 중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YTIT(Yeoju Technical Institute in Tashkent)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대학 연계 성과모델 확산, 고도화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우수성과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인터뷰] 고기채 총장 “미래사회 창의융합 혁신인재양성 날개 달아”

고기채 총장
고기채 총장

“여주대학교는 지난 2018년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3년 동안 매년 약 36억원의 혁신지원금을 받게 됐다. 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특성화 방향에 맞춰 대학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30+ Y-아우스빌둥 기반 Top Class 도약’을 새로 수립해, ‘NICE혁신으로 Top Class 대학 기반 구축’이라는 혁신사업 목표를 설정했다.

‘NICE혁신으로 Top Class 대학 기반 구축’이란 여주대학교에 입학한(eNter) 학생을 협동적(Interface)이고 창의적(Creative)인 전문기술인재로 양성해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직업군에 취업(Employment)시킨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영실(匠英實)교육혁신원’을 신설해 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주대학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미래인재상의 전환, 청년취업 악화, 능력중심사회로의 진입 등의 환경 변환에 적응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무중심의 교육혁신, 산학일체형 환경여건 조성과 평생직업 교육체계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내적으로는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 구성원 간 소통에 기반 한 대학경영의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타 대학 및 지역사회와 혁신지원사업 성과 환류를 통해 집단지성의 지혜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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