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장
(구미대학교 기획행정처장)

김동욱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장
김동욱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대구경북권 운영협의회장

대경권협의회 대표로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특집을 게재하는 데 있어 인사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린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출범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는 우리 모든 교육기관, 그중에서도 선두에서 변화를 가장 절실하게 직면하고 있는 전문대학의 입장에서 이러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벌써 1주기 사업을 마무리에 들어가는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업의 성과를 알릴 수 있는 특집기사 마련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대학 역시 혁신사업을 맡아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고민과 어려움이 많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침체 문제와 인구구조의 변화는 모두가 체감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할 대안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았기에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더욱 중요하고 무거운 책임으로 느껴졌다. 1주기 사업이 마무리돼 가고 있는 현재, 많은 시행착오와 함께하기에 미흡한 점도 없지 않지만, 정부에서 2020년 전문대학의 자율적 혁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대비 1000억원이라는 예산을 증편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많은 전문대학들이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현장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제 침체의 가속화와 지역 인구의 고령화와 지역 청년 및 대학생의 타지역 유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대경권 대학의 고군분투는 ‘최선’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대학혁신교육은 시작 단계다. 대경권 협의회는 그 선두에 서서 각 학교별 특색을 지역 여건에 맞추어 발전시킴으로써, 산·관·학이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더 나아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협력방안을 찾아나가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 이번 기획특집 기사가 각 학교의 노력과 성과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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