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방역대학원 설립 통한 재난형 동물감염병 현장대응 전문인력 양성

충북대 수의과대학 전경.
충북대 수의과대학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수의과대학이 지난 1월 31일자로 농림식품축산부에서 발표한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동물감염병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충북대는 건국대 수의과대학, 전북대 수의과대학과 연합해 지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수의방역 특수대학원 설립을 통해 △현장 애로 및 해결중심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기초‧예방‧임상 융합교육강화 △첨단핵심기술 연구개발과 산학교육과정 연계 △지역사회 연계 특화교과목 개설 △학점공용제를 통한 타 권역 특수대학원 연합교육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최종 선진국 수준의 재난형 동물 감염병 현장대응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인 이완규 충북대 수의학과 교수는 “재난형 동물감염병 특성상 전국단위 연합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충북대학교의 질병진단, 전북대학교의 국가 재난형 방역체계 구축, 건국대학교의 분자역학 및 서울대학교의 산업동물 연수시스템 활용을 특성화하는 특수대학원을 2020년부터 개설할 예정”이라며 “석사급 신입생 1인당 연 500만원의 등록금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제공될 예정이며, 앞으로 공무방역인력, 민간방역현장인력 및 산업체수의사들의 수의방역대학원 교육을 통해 전국단위 지역별 현장중심 방역 전문 인력 양성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충청북도에서 4억원을 포함한 8억원의 대응자금과 충북대 산학협력단에서 4억원을 포함한 8억8000만원 및 기업부담금 9억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해 총 106억7000만원(4년간)의 연구비로 현장 맞춤형 방역전문가 양성은 물론 최신의 수의방역관련 10개의 연구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은 국내 동물감염병 현장중심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농림식품축산부에서 총 80억(20억씩 4년간 지원)의 사업비로 공모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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