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2020 세계평화대학총장회의’ 개최…70여개국 총장 100여명 참석
황선조 총장 “대학의 올바른 교육·연구 방향과 역할 고민해야” 강조

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0 세계평화대학총장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이번 회의를 주최한 선문대의 황선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이 미래 100년 교육을 위한 고민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0 세계평화대학총장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이번 회의를 주최한 선문대의 황선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이 미래 100년 교육을 위한 고민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인공지능에 의한 교육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대학의 미래 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고민해보자”

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0 세계평화대학총장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이번 회의를 주최한 선문대의 황선조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이 미래 100년 교육을 위한 고민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근대 이후 우리 인류의 삶은 놀랍도록 발전해왔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형태의 갈등과 불행, 참혹한 희생과 고통이 있었다”며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곤과 기아에 신음하고 있는 이웃의 존재한다. 대학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할 젊은 인재를 길러내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총장은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올바른 교육·연구 방향과 역할’을 대학이 고민해야 할 화두로 제시했다.

이에 맞춰 이번 회의 주제는 ‘미래 100년 인류평화공동체와 대학의 역할’로 정했다. 대학이 세계평화와 안녕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이며, 대학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과제의 해결은 과거와 다른 틀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황 총장은 진단했다. 황 총장은 “지구온난화와 환경문제는 인류가 풀어야할 새로운 숙제이며 대학은 이 숙제를 해결할 인재를 길러낼 의무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대학에 새로운 교육과 연구의 방향을 모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의한 교육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평화와 인성교육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황 총장은 “세계대학총장회의가 어떠한 형태로든 지속되기를 바라며, 인류평화공동체와 지속가능한 인류 미래라는 공통 목표를 위해 세계 모든 대학이 함께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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