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간호장교 1호 배출

간호학과 남성훈씨가 졸업을 앞두고 간호장교 시험에 합격했다.
간호학과 남성훈씨가 졸업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후기 간호장교 시험에 합격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간호장교 1호를 배출했다. 14일 간호학과 졸업을 앞둔 남성훈씨가 주인공이다.

남성훈씨는 지난해 12월 후기 간호장교 시험에 최종 합격해 올 5월 임관을 앞두고 있다. 오랫동안 간호장교를 꿈꿔온 남 씨는 영진전문대 간호학과에 재학하면서 꿈을 구체화했고 2학년생이 되면서 간호장교로 진로를 결정했다.

그는 “간호학과 특성상 비교적 여러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고, 진로에 대해 알아보던 중 선배와 주위에서 간호장교를 추천했다”며 “어느 곳에서나 잘 적응하고 여러 사람과 원만히 어울리는 성격이라서 간호장교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재학 중 매년 대학 체육대회와 학과 여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선후배들과 협력하고, 그러면서 목표를 달성해 내는 능력을 쌓았고 덕분에 리더십도 길렀다. 하지만 막상 간호장교로 시험을 준비할 땐 간호학과에서 간호장교로 진출한 사례가 없어 도움을 청할 데도 마땅하지 않아 막막했다고 밝혔다.

대신 남 씨는 백호튜터링 등 대학에서 마련한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쌓았다.

남 씨는 합격 비결에 대해 “제 생각과 가치관을 진솔하게 드러낸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에서 어느 곳이든 잘 적응하는 제 성격을 자신감 있게 어필한 것”이라며 “특히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 번 수정한 결과 글자 수 제한이 있었음에도 하고 싶었던 것을 잘 녹여냈다”라고도 했다.

또 시험이나 면접 전에 미리 준비했던 것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임관 면접에서도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했다.

그는 간호장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몇 퍼센트의 능력을 갖추고 있나 보다는 몇 퍼센트의 능력을 발휘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 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능력에 노력을 더한다면 원하는 꿈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진전문대 간호장교 1호인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장교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임관 후에는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치유하는 간호사가 되겠다. 최고가 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영진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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