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업교육 참여율 ‘100% 육박’…만족도 역시 5점 만점에 4.85점
지역 산업체와 산·학·관 거버넌스 ‘상생 발전’ “지역직업교육 거점 충실”

춘해보건대학교 요가아사나 지도 교육과정 수업 모습
춘해보건대학교 요가아사나지도 교육과정 수업 모습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교육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의 비전으로 체계적인 현장실무중심 보건의료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결과 우수한 국가고시 합격률(응급구조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 전원 합격)과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교육부 발표 취업률 조사 결과 86%(전국 평균 71.1%)이며, 부산·울산·양산·김해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6년 연속 1위, 137개 전문대학 2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고등직업교육을 통한 인재양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평생교육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춘해보건대학교에서는 대학 중장기발전계획 ‘춘해 비전 2030(CHOONHAE VISION 2030)’의 6대 발전영역의 하나로 ‘평생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학습자 눈높이 맞춘 평생직업교육···수강생 참여율, 만족도↑ = 춘해보건대학교는 지난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 사업 협력대학으로 선정됐다. 주관대학은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다. 두 대학 컨소시엄은 지역주민과 재직자, 구직자 등 지역 평생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누구나 언제든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지원체제가 구축된 것이다.

춘해보건대학교는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와 평생학습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지역 성인학습자에게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고 후학습 활성화 체제를 마련해 지역사회와 대학 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평생직업교육’을 목표로 52년 전통의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의 강점과 지역 보건의료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프로그램 중심으로 보건의료 아카데미, 문화아카데미로 구성했다.

보건의료 아카데미는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과정으로,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부족한 직무역량을 높이는 심화교육에 중점을 뒀다. △‘필라테스지도자 교육과정’ ‘복지용구상담사 교육과정’ ‘돌봄케어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3개의 ‘실버&헬스프로그램’ 과정 △‘유휴간호사 실무능력향상 교육과정’ ‘치과위생사 디지털실무능력향상교육과정’ ‘메디컬3D 프린팅전문가 육성과정’ ‘양안시 전문가 육성과정’ 등 4개로 구성된 ‘보건의료직무향상프로그램’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유휴간호사 실무능력향상 교육과정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부족한 간호인력에 대해서 수급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 아카데미는 휴먼케어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숲생태교육교수법 역량강화 과정 △말언어장애진단 능력향상과정 △요가아사나지도교육과정 △요가명상지도교육과정 △수면요가지도교육과정 △건강운동관리교육과정 등 6개 과정으로 개설, 운영됐다.

지난해 총 13개 후진학선도형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198명 가운데 197명이 수료할 정도로 참여율도 매우 높다. 또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직무능력과 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4.85점(5점 기준)의 높은 교육만족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요가명상과정 수강생인 정혜란씨는 “짧은 명상의 효과와 몰입방법, 다양한 요가동작과 효과를 배울 수 있었다”며 “외부에서 배울 수 없는 전문적인 교수님들의 다양한 교육방법과 수업방식도 배울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반응은 올해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으로 이어졌다. 요가교육과정 4개 수강생 가운데 2명이 춘해보건대학교 요가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4개 과정의 수강생이 교육과정 수료 뒤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도 올렸다.

돌봄케어역량강화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지역사회봉사 활동
돌봄케어역량강화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지역사회봉사 활동

■지역 산업체 상생 발전 ‘산·학·관 연계 내실화’···“지역직업교육 거점 충실” = 춘해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산·학·관 거버넌스를 활용해 15건의 협약 체결, 컨소시엄대학과 지속적으로 간담회 개최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후진학선도형 사업으로 춘해보건대학교와 협약을 맺은 기관으로는 △대한물리치료사협회(울산시회) △한국필라테스학회 △한국노인복지관협회(울산지회) △울산재가노인복지협회 △고마워 산아 △한국안전진흥회 △눈사랑안경 대현점 △세컨페이스 기장·문덕·센텀점 △아이어필안경원 △아이젠트리 다사점 △안경매니져 △앙드레 안경원 △파피루스플러스 등이다. 기관들은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과 자문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희진 춘해보건대학교 총장은 “원격수업과 출석수업과 관련된 교과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 수요자에게 더욱 좋은 교육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장실무형 교육으로 재직근로자와 취약계층 등 다양한 평생학습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수요 역시 발굴하겠다. 수요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후진학선도형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울산지역의 지역직업교육 거점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해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산학협력 협약체결 모습
춘해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 산학협력 협약 체결 모습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