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학 유연화 도모
전남권역의 평생직업교육 컨트롤타워… 전남평생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대중)는 호남권 유일의 공립대학으로서 산・학・관 가치공유를 주도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대학중장기발전계획 4대 핵심 추진전략 중 열린 대학 운영 및 평생교육 기능 확대, 산학협력 친화형 허브 구축을 통해 전문대학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시행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은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제공 및 산・학・관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 성인학습자의 대학 진학을 유연화시키고 직무・취업・자격교육을 통해 직업역량 강화의 혁신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립대학교의 핵심 추진전략과 교육부의 평생직업교육정책이 결합된 후진학선도형 사업이 우리나라 평생직업교육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성공적인 사업의 수행을 위해 전남도립대학교는 전통문화계승 특화학과(18개 학과) 및 전남과학대학교 지역특화산업분야 중심의 학과(29개 학과)로 구성했고 지리적 특성상 전남 중북부권역의 평생직업교육벨트 형성이 가능해 콘소시엄 형태로 강사 공유 및 교육장소 공동활용 등 연계 교육을 진행했다.

■ 지역기반 교육수요자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운영 = 광역자치단체, 기초 지자체 주요 평생교육정책과 부합하는 평생직업교육을 통한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대학 현황, 지역수요 분석, 지역여건과 전략산업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남평생직업교육협의회(거버넌스)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농촌 융・복합 전문가 양성, 문화관광콘텐츠 전문가 양성, 지역특화케어서비스 전문가 양성 3개의 양성과정을 통한 25개 교육과정을 도출해 진행했다. 평생직업교육 홍보, 교육생 모집 등은 대학-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원 대비 100%를 초과해 교육이 진행됐다.

■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체제 구축 = 후학습친화형 교육체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정부 국정과제, 전라남도 평생직업 주요정책과 연계된 후학습 분야별 제도개선을 통한 선순환적 개선모형을 구현했다. 또 소통(공유)하는 후학습 체제 구축, 지역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지원 체제 마련을 통한 학점은행제 인정기관 승인, 선행학습인정제(RPL), 평생학습계좌제, 원격교육에 대한 제도 구축도 견고히 했으며 후학습 친화형 제도 개선, 조직개편 및 전담인력 전문화, 후학습 제도 홍보 및 통합관리를 진행했다. 더불어 지역 평생학습 역량지원 및 평생교육학습자 사후관리 및 후학습 활성화를 위해 학습동아리를 구성, 기초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사회환원활동(봉사활동) 등을 추진했다.

■ 전남평생직업교육 거점센터 구축 = 전남권역의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전남평생교육진흥원의 역할은 일반적 형태의 평생교육이며 대학에 설치한 평생직업교육거점센터는 지역민의 평생직업교육을 담당한다. 전남도립대학교는 호남권 유일의 공립대학으로 전남권역의 평생직업교육 컨트롤타워 충족을 위한 전남평생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전라남도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컨트롤 타워 역할 확립 △평생직업교육거점센터 중심의 지역학습자 통합관리 △전남권역 평생직업교육 품질관리 및 향상 △지역 평생직업교육 성과확산을 진행했고 후학습 활성화를 위해 △직업교육 통합 정보망 구축 △교육품질관리 △지역기반 보수자 교육 △평생직업교육협의체 구성을 통한 교육공유 및 차별성을 강화했다.

■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상생·경쟁력 확보 = 산・학・관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남 평생직업교육협의회를 구성해 평생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우호 협력체 구성, 호남권역 평생직업교육거점센터 시스템 구축 지원, 산·학·관 상호발전을 위한 관심사 해결 및 정례화 운영 등 경쟁력 있는 평생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했다. 전남평생직업교육협의회는 각 기관의 장 등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의 인사로 구성했으며 전남평생직업교육실무협의회는 각 기관의 평생직업교육 실무 책임자로 구성해 분기별 정례화 및 분과별 소위원 임시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회를 통해 평생직업교육 수요조사 및 실태조사, 프로그램의 선정 및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및 상시 환류, 수요자중심의 신규 교육과정 발굴 및 행·재정적 지원 등이 이뤄졌다.

전남도립대학교는 사업 첫해 수행기간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광역자치단체, 기초 지자체의 평생교육 관련 정책과 사업의 형태, 규모 또한 시기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많은 평생교육 관계자, 책임자, 예비수요자와의 교류를 통해 실제로 지역민과 기관 관계자로부터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또 전라남도와 전남지역 지자체로부터 사업 첫해인 당해 연도(‘19) 대응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사업 종료 시점에 수행되는 만족도 조사와 환류과정을 평생직업교육 SPREAD(확산) 모형을 통해 사업기간 내 선수행이 가능해 그 결과를 토대로 국고를 통해 운영한 25개 프로그램 외에 별도의 16개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학 관계자는 “사업수행을 위한 대학의 모형은 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 자동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됐다”며 “이러한 결과를 차년도 사업 계획 수립 시 더욱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평생직업교육거점센터에서는 지역 성인학습자 지원, 학습 후 활용계획서(학습 포트폴리오), 교육일지, 학습동아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업을 통해 지향하는 성인학습자의 후진학을 유도하고, 지역 산업에 기반을 둔 소규모 창업(협동조합)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김종명 후진학선도사업단장 “ 산·학·관 가치공유형 Endless 교육사업 통한 지역사회 후학습 선도대학 실현”

“전남도립대학교는 호남지역 유일 공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성을 반영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했고 특히 지역기반 풀뿌리 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농촌 융·복합 산업 및 전남 문화·관광산업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가치 창출을 위해 전라남도와 전남지역 7개 지자체, 3개 공공기관, 3개 대학, 3개 유관기관, 241개 산업체를 대상으로 전남평생직업교육협의회(거버넌스)를 구축해 전남 주력산업, 시·군별 주요시책, 지역 수요조사를 종합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지역기반 교육수요자 맞춤 지향형 평생직무능력 강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사업을 추진했다.

첫째, 평생직업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특화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운영,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통한 분야별 전문인력 창출,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취업 및 창업연계 지원. 둘째, 후학습 친화형 대학 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경험 및 학습 인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선행학습 체계적 누적·관리 및 후학습 제도 홍보. 셋째, 전남권 평생직업교육 허브 역할 강화를 위한 평생직업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 확립, 거점센터 중심지역 학습자 체계적 관리. 넷째, 로컬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평생직업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남권 평생직업교육 품질 향상, 지역 평생직업교육 성과 확산 역할 수행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 후진학선도사업단은 공립대학으로서 평생직업교육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산·학·관 거버넌스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확대, 지역 친화형 열린대학 운영, 전라남도의 평생직업교육 지속적인 지원 등 대학의 강점을 활용하며 평생직업교육 HUB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친화형 후학습 선도대학을 실현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