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형 전문 기술인 양성하는 ExpUp Station
실무형 인재 양성 물론 양방향 산학협력 두 마리 토끼 잡아
문화예술, 뷰티힐링, 푸드아트 분야가 융·복합 콘텐츠 계획

대경대 전경.
대경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 LINC+육성사업은 ‘다름의 가치 실현을 통한 미래사회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사업 비전으로 삼았다. 이 비전을 바탕으로 ‘산학일체형 교육을 통한 ExpUp Station 기반 비즈니스 창출’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경대학교는 ‘다름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명문직업교육대학’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학과 1기업이라는 모토로 현재 31개 학과와 814개 기업이 참여해 총 19개의 ExpUp Station(학내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 운영이 성공의 열쇠= ExpUp Station은 학교 내 소규모 산업체로, 산업현장에 곧바로 투입 가능한 산학일체형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내 사업장이다. 실제 산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교육장을 구축해 해당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를 캠퍼스 현장에서 숙달하게 된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과 동시에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경대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 방식이다.

각각의 ExpUp Station은 현장 실무형 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양방향 산학협력을 위한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2019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이는 ExpUp Station 기반 지역 수요자 맞춤형 인력양성 및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우수성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

학생들은 교내에 있는 19개의 ExpUp Station에서 지역 수요 맞춤형 현장 직무능력과 실무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 교원과 산업체 전문가가 동시 참여하는 산학일체형 연계 교육으로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다. 지역사회 및 산업체 주문식 교과과정의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ExpUp Station 기반 비즈니스 창출은 ExpUp Station별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대학 특성화 분야(문화예술, 뷰티힐링, 푸드아트)와 연계된 3개의 독창적인 △ExpUp 비즈모델I(교육 및 서비스 사업) △ExpUp 비즈모델Ⅱ(공연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ExpUp 비즈모델Ⅲ(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개발해 ExpUp 비즈모델의 특화된 주문식 교육을 제공한다. 동시에 산학 간 상생 비즈니스도 창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ExpUp Station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1차 비즈니스 창출(비즈모델I) → 공연 콘텐츠 개발(지원)을 통한 2차 비즈니스 창출(비즈모델II) → 지역사회(산업체)와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3차 비즈니스 창출(비즈모델III)을 통해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상생 가능한 산학협력으로 비즈 캠퍼스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ExpUp Station을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된 총 17개 ExpUp 산학협력 협의체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협의체는 산학 간 소통, 주문식 교과 수요 발굴 및 인력 미스매칭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대학과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수요 맞춤형 산학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기도 하고, 협업 추진 등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ExpUp Station 기반의 산학협력은 여러 가지 성과를 이뤄냈다. 미취업 지역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행동교정사, 애견미용사 등의 인력양성과정 운영, 경북여성 일자리 사관학교와 연계한 뷰티케어 서비스 분야 멀티형 네일아티스트 양성과정 운영, 영천와인 특구 사업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보급 등 지역 전문가 양성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DK 와이너리.
DK 와이너리.

기업신속대응센터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가능 = 대경대학교 LINC+사업단 기업신속대응센터(URI)는 ExpUp 산학 협력 협의체 운영의 컨트롤타워라 할 수 있다. 지역산업체와의 양방향 산학협력을 위한 기업종합지원팀, 기업신속대응팀, R&BD지원팀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온·오프라인 양방향 산학 네트워크 관리 및 운영, 공동 기술 개발 기획 및 사업 론칭, All-SET 기업 지원, 애로기술 자문 및 컨설팅, 기술 지도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역할까지도 담당한다.

특히 기업신속대응센터(URI)는 대학 고유의 ExpUp 비즈모델(I, II, III)별 특화된 ExpUp 산학 협력 협의체 운영 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및 산업체 지원 성과의 극대화뿐만 아니라 ExpUp Station별 실무 인력 양성과 수익창출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학교 LINC+사업단 대경문화기술센터(DCTC)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밀양시 뮤지컬 ‘밀양아리랑 판타지’ 콘텐츠 개발 지원, 경산 자인 단오제 공연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태권도 콘텐츠 개발 및 공연 상품화 등을 통해 열악한 지역 공연 문화 활성화를 주도해왔다.

다양한 기술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다. 문경시 특용작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민감성 피부 화장품 개발, 경산시 K-뷰티 산업 지원 및 제품 개발, 청도 농산물을 활용한 ‘청도 수제 맥주’ 개발, 신소재를 활용한 콘택트렌즈 개발 및 양산화, 기능성 어린이 디퓨저 3종 개발, 피로회복과 숙취해소가 빠른 굼벵이 엑기스 제품 등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기술 개발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꾀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의 틀을 확보했고, DK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산학 공동 기술 개발 결과물 판매를 활성화했다. 또 가족회사 보유 제품 및 지역 특산물의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총 19개 ExpUp Station 교내외 운영을 통해 2018년에 6억8000만원, 2019년에 9억6000만원 이상의 현장 판매 매출을 달성했다. 인재 양성과 수익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대학 고유 비즈모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19개의 ExpUp Station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DK동물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동물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뷰티힐링, 푸드아트 분야가 융·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대경대학교는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체험 테마파크(Culture Village)’로 역할을 넓혀나갈 것이다. 더불어 선순환형 산학협력 체제인 비즈니스 캠퍼스 구축을 통해 상생 가능한 지역 산학협력 생태계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인터뷰] 이채영 총장 “다름의 가치로 다양한 실무형 인재 키워내겠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선호하던 직업은 점차 사라지는 대상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20년 후면 현재 직업의 60%는 사라진다고 한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고 가상 증강현실의 모습과 스마트 시티가 현실화될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새로이 창출될 일자리 분야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선도해야 할 것이 바로 교육이며, 다양한 직업군과 융합한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이 꼭 동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경대학교는 ‘Excellent하기보다는 Different하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25년 동안 우리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포용의 가치’와 독특한 ‘나만의 가치’를 조화롭게 만들어 가는 ‘Difference is the Value(다르다는 것이 진정한 가치다)’를 꾸준히 추구해 왔다.

대경대학교는 문화·예술 공연이 특화된 지역 유일의 대학이다. 재능과 창의를 우선시하는 교육으로 차별화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경산캠퍼스와 함께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대경대학교 서울 한류캠퍼스 개교로 비로소 멀티 캠퍼스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문화·예술 공연 중심으로 진행되는 강의와 스마트 환경이 구축된 최첨단 시설에서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경산캠퍼스는 캠퍼스 자체가 테마파크 형식으로 탈바꿈했다. 교내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인 ExpUp Station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픈 캠퍼스로 전환돼 학교 자체가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된 셈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게 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 해외 공연, 해외 재능기부 봉사 등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경대학교는 미래의 그 어떤 도전에도 더욱 빛나는 인재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전문 역량 배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선순환이 가능한 산학일체형 세계명문직업교육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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