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신관 복합문화공간 개관식 진행

김수갑 총장(오른쪽)등이 복합문화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김수갑 총장(오른쪽)등이 복합문화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중앙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충북대는 10일 신도서관 앞에서 김수갑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한범덕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회의장, 시청 관계자, 청주지역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지난 2019년 5월 충북대가 청주시와 청주시민들에게 양질의 교육 문화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자 충북대 중앙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시민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에 의한 것으로, 충북대는 중앙도서관 신관 내 4층, 5층 공간을 시민 복합문화 공간 조성, 대학 도서관의 시설 및 자료 등을 시민에게 개방해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섰으며, 청주시에서는 이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했다.

중앙도서관 신관 4층은 청주시에서 지원받은 교부금으로 조성됐으며,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협력을 의미하는 공간으로 행복(파우스티타스), 사랑(아모르), 나눔(임페르티오), 진리(베리타스)을 의미하는 라틴어의 조합인 파이브 스페이스로 명명했다. 이 공간은 최신 도서관 트렌드에 맞게 오픈형 열람공간과 휴식과 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초점을 뒀으며 학생과 시민이 조화롭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스마트열람코너는 학생들이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좌석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휴게마루에서는 온돌을 설치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중앙의 라운지는 요즘 카페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게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5층은 시민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민사랑방을 구성했다. 이 공간은 학습목적을 위주로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과 달리 인문 교양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패턴을 고려해 휴식 학습 정보검색 강의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개신시네마에서는 도서관의 각종 행사(시상식, 영화제, 강연 등)들을 개최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영화상영을 개최하고 있다.

김수갑 총장은 “청주시와 함께 지역의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가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향유하는 문화공간을 만드는데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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