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후진학선도형 15개 전문대학 선정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전문대학들이 지역 학습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평생직업교육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전문대학들이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고등직업교육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사업 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이며 1유형(자율협약형), 2유형(역량강화형), 3유형(이하 후진학선도형)으로 구분·추진된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은 교육부의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와 연계된다. 먼저 1유형(자율협약형)에는 전체 87개 자율개선대학들이 참여한다. 2유형(역량강화형)에는 36개 역량강화대학들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과한 10개 전문대학이 참여한다. 후진학선도형에는 87개 자율개선대학들 가운데 선정평가를 통과한 15개 전문대학이 참가한다.

특히 후진학선도형 선정을 두고 경쟁이 치열했다. 2019년 6월 선정평가 당시 43개 자율개선대학이 단독(26개 대학) 또는 컨소시엄형(17개 대학)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컨소시엄은 동일 권역의 주관대학과 협력대학(2개 이내, 수도권의 경우 3개까지 가능)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후진학선도형 선정 전문대학이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 다양한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 참여를 허용했다.

선정평가는 요건심사, 정성평가, 선정 대학 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수도권에서는 연성대학교(동서울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 협력대학 참여), 여주대학교(한국관광대학교 협력대학 참여), 유한대학교(한국복지대학교 협력대학 참여)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경북권에서는 가톨릭상지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호산대학교가 선정됐다. 부산울산경남권에서는 거제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동주대학교‧부산여자대학교 협력대학 참여), 울산과학대학교(춘해보건대학교 협력대학 참여)가 선정됐다. 충청강원권에서는 강동대학교, 연암대학교(대전과학기술대학교‧신성대학교 협력대학 참여), 충청대학교(충북도립대학교‧충북보건과학대학교 협력대학 참여)가 선정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호남제주권에서는 광주보건대학교, 전남도립대학교(전남과학대학교 협력대학 참여), 전주비전대학교가 선정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진학선도형 선정 전문대학에는 연간 총 150억원(대학당 10억원)이 지원된다. 선정 전문대학들은 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또한 사전경험 학습인정제와 원격교육 등 성인친화형 학사제도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재직자‧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위한 후학습(비학위 단기과정)을 지원한다.

2020년 후진학선도형 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가 지원 대학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기 때문. 즉 교육부는 후진학선도형 지원 대학을 추가 선정, 총 25개 대학으로 늘리고 각각 25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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