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등 공기관 취업 “직무경험부터…자격증 가점 서류전형 당락 결정”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주요 공공기관에서 ‘청년인턴’을 활발하게 모집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학력, 전공 제한 없이 입사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인턴과정을 수료한 뒤 신입사원 채용에 도전할 경우, 서류전형 가점이나 면제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국민연금공단은 본부를 포함한 전국 지사에서 모두 236명의 ‘일반, 고졸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선발된 인턴은 다음달 초부터 6월 말까지 사업장, 가입자 관련 업무 지원을 맡게 된다. 입사지원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다. 국민연금공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지역주도형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총 채용인원 292명 규모로 부산 본부를 포함해 충북과 경기, 경남, 제주 등 각 지역인재를 모집한다. 인턴입사 시 LP가스 안전점검, 현황조사, 홍보 업무를 맡게 되며, 최종 수료자에게는 향후 2년간, 신입직원 서류전형이 진행될 때 우대가점이 부여된다. 지원서 제출은 오는 25일 오전 11시에 마감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도 전국 각 지역본부에서 행정직, 기술직, 자동차검사 보조, 피해가족 지원업무 등에서 근무할 청년인턴을 선발한다. 지원서 마감일, 채용직무는 지역본부와 근무지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입사지원을 할 때 꼼꼼한 채용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연구직 인턴’을 채용한다. 학사급의 ‘행정 인턴’과 석사급의 ‘연구 인턴’을 선발한다. 입사하게 되면 연구 사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해당 분야의 학위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신규졸업자를 우대한다. 반면 졸업예정자나 재학생의 경우 지원이 불가하다. 인성검사와 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근무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입사지원은 오는 25일 오후 2시까지 받는다.

국립암센터에서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행정 등 ‘전문인력 인턴’을 모집한다. 만 29세 이하인 청년, 관련학과 기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임상병리사, 방사선사의 경우 해당 면허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다.

공공기관 청년인턴 지원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인턴 모집의 경우 경력사항보다는 ‘직무에서 필요한 잠재역량’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우대하는 자격증으로 가점을 받는 것이 곧 서류전형의 당락을 결정하는 만큼 전공, 희망직무에서의 자격증 취득이 도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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