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5월 29일까지 지원 접수…연 최대 200만원 지원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시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등록금 본인부담금의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해당 조건 학생들에게 접수받는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시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등록금 본인부담금의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해당 조건 학생들에게 접수받는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대학생 ‘반값’ 등록금 지원을 위한 지원 접수에 들어간다. 지원 금액은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으로 연 최대 200만원 규모다. 대학생에게 등록금 본인부담금의 절반 규모를 지원하는 것은 안산시가 지자체 처음으로 진행한다.

14일 안산시에 따르면, 2020년 1학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접수를 오는 24일부터 5월29일까지 받는다. 올해는 다자녀 가정·장애인·저소득층 학생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24일부터 3월6일까지는 여성비전센터 4층 대강당에 마련된 접수처에, 이후에는 (재)안산인재육성재단에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 재학증명서 등을 지원신청서와 함께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이다.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배우자·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및 지원일 기준 안산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 대상 학교는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동일하다. 대학원이나 외국 소재 학교는 제외된다. 재학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이다. 연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홈페이지(www.ansan.go.kr) 또는 (재)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www.ansanfy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은 안산시가 전국 지방 자치 단체 중 최초로 하는 사업이다.

총 4단계로 나눠 점차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다자녀 가정·장애인·기초생활수급 학생 등을 1단계, 차상위계층·한 부모 가정 등은 2단계, 소득 6분위는 3단계 지원 대상이다. 2만여명 전체 대학생은 4단계 지원 대상자다.

안산시는 우선 3단계까지 예산에 맞춰 지원한 뒤, 4단계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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