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위기, 대학이 변혁 주체돼야”
코로나19 여파로 총장 취임식은 연기

한균태 경희대 신임 총장
한균태 경희대 신임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균태 교수(언론정보)가 14일 경희대 제16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예정됐던 총장 취임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다. 한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0년 2월 14일부터 4년이다.

한 총장은 취임사로 인사를 대신했다. 한 총장은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고, 과학기술 혁명이 대학의 전통적 기능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경희 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 연구, 인본주의 교육, 전지구적 봉사를 새롭게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변혁의 주체로 나서 지속 가능한 인류사회 건설을 위한 집단지성의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경희 100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는 이를 위해 △재정 안정성과 위상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 △혁신적인 교육과정 △다양한 사회진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다각적인 재정사업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관리 및 행정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 총장은 경희대 정경대학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했다. 서울부총장, 대외협력부총장, 언론정보대학원 원장, 정경대학 학장 등을 맡으면서 행정과 학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언론학회 회장, 한국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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