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LINC+ 산학협력 고도화형 사업단협의회장/동아방송예술대학교 LINC+사업단장)

김상교 회장
김상교 회장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고도화 사업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산업수요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핵심 아이디어 제공 등을 통해 산업발전 선순환 체제에 기여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으로 기업은 대학을 통해 배출된 우수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대학은 기업의 애로기술 지원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통해 지속적 산학협력 선순환 체제를 확립,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비즈캠퍼스 구축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LINC+고도화 사업은 1단계 LINC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2017년부터 15개 대학을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대 성과는 기업신속대응센터(URI) 운영을 통해 산업체에 의존하는 산학협력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다.

과거의 산학협력은 대학이 지역사회나 산업체에 의존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LINC+ 고도화 사업의 핵심인 기업신속대응센터 운영은 지난 3년간 사업을 통해 과거 산업체 의존적 산학협력에서 지역사회와 산업체를 선도하는 산업협력 생태계를 구축했다. 애로기술 지원, 산학공동프로젝트 및 기술개발, 재직자교육 등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대학이 지역산업체와 사회를 지원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두 번째의 성과는 각 대학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운영해 재정수익의 다각화를 모색한 점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재정구조는 열악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 대학의 지적재산권·기술상품화·시설과 장비의 적극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비즈니스모델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양성에 기여했다.

세 번째 성과는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체제를 고도화한 점이다.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활동 범위 확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제도 활성화, 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URI기반의 One-Stop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등은 산학협력친화형의 대학구조 고도화에 기여했다.

대학의 미래 경쟁력은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쌍방향 협력체계를 어떻게 완성하는가에 있다. LINC+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국의 15개 대학은 지난 3년간의 성과분석과 향후 2년간의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선도대학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따라서 본 사업이 종료되는 2021년 이후에도 LINC+ 고도화 사업의 중요한 성과들이 사장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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