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서울 양 캠퍼스의 유기적 협조로 LINC+사업 역량 결집
산학공동기술개발에 아낌없는 투자…연구성과 활용·확산 앞장
식품·반려동물 등 '특화센터' 운영하며 차별화된 교육경쟁력 확보

건국대 LINC+사업단이 조성한 드림스퀘어 [사진제공=건국대 LINC+사업단]
건국대 LINC+사업단이 조성한 드림스퀘어 [사진제공=건국대 LINC+사업단]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노영희)은 대학의 발전계획, 특성화, 지역 및 산업 수요를 고려한 교육개혁, 지역 전략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전문 인력 양성과 영속적인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및 자립화, 취업 미스매치 해소 및 대학과 지역 산업의 상생 발전 견인을 목표로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총장을 중심으로 글로컬-서울 양 캠퍼스의 본부조직, 학사조직, 산학협력단, LINC+위원회, LINC+자체평가위원회, LINC+운영위원회 등 관련 조직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로컬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 및 혁신의 주춧돌로서 대학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학의 강점인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두 캠퍼스의 역량을 집중, 연합형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연합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건국대 LINC+사업단은 앞으로 ‘4차 산업을 선도할 충청권 힐링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트리플 헬릭스(Triple-Helix)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트리플 헬릭스는 △민·관·산·학이 함께 하는 ‘지역상생 Network Hub’ △캠퍼스 연합형 교육 모델인 ‘힐링바이오공유대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협력 WE-LINK 플랫폼’ 등으로 설계된 선도모델이다.

글로벌 챌린저 비전 캠프 [사진제공=건국대 LINC+사업단]
글로벌 챌린저 비전 캠프 [사진제공=건국대 LINC+사업단]

■ 산학협력 브랜드 ‘숨(SUM)’ 창출…Triple-Helix 선도모델 설계 = 건국대학교는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숨(SUM)쉬게 하는 대학’이다. 산학협력 브랜드 ‘숨’은 각 자음과 모음을 한자(漢字)로 형상화해 표현한 것이다. ‘ㅅ’은 사람(人)으로 사람・인재・인격을 상징하고, ‘ㅜ’는 아래(下)로 환경・조건을 상징하며, ‘ㅁ’은 입(口)으로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을 상징한다. LINC+사업단이 산학협력의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함으로써 이를 통해 지역사회를 숨쉬게 하겠다는 비전과 의지를 담았다.

이런 비전 아래 설계된 첫 번째 선도모델은 지역상생 네트워크 허브다. 지역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민·관·산·학이 연계한 공동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 CK(Chungju-Konkuk)상생발전협력위원회를 구성, 지역사회 및 산업체 발전을 위한 정기적 소통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민을 위한 1·6차 산업 리쇼어링 프로그램,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 발전 협력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지역 기반 산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대학 내부의 구조개혁과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 인사, 산학협력단 조직 확대, 관련 제도와 규정을 보완했다. 특히 건국ICC를 출범해 △뷰티바이오분야 △식품바이오분야 △반려동물연계사업 분야에서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시너지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두 번째 선도모델은 힐링바이오공유대학이다. 건국대는 글로컬캠퍼스와 서울캠퍼스의 양 캠퍼스 재학생이 자신이 속한 캠퍼스와 전공과 관련 없이 원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힐링바이오공유대학’을 운영한다. 글로컬캠퍼스와 서울캠퍼스의 주요 학과 교수진이 상호 교류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커리큘럼 공유 △온라인(MOOC) 강의 개설 △캠퍼스 간 학점 교류 등을 수행하고 신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힐링바이오공유대학은 캠퍼스 공동의 실험적 교육시스템과 리빙랩(Living-Lab) 등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미래의 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원 창업트랙 및 창업교육, 창업공간 등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LINC+사업단에서는 양 캠퍼스 간 서로 다른 강점이 있는 전공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효율과 선택권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할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양성 등 학생과 대학 모두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양 캠퍼스의 지역적 한계와 효율적 산학협력을 위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정보공유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선도모델 ‘산학협력 위링크(WE-LINK) 플랫폼’이다. 앱(App)을 통한 산학협력 서비스, 대학 내 분산된 산학협력 관련 정보들을 통합해 부서 간 공유 및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 시스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성과전시실, 창업카페, 창업공간 등 우수한 인프라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성과전시실, 창업카페, 창업공간 등 우수한 인프라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 공동연구장비센터·창업육성지원교수단 등 우수한 인프라 = 건국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혁신 및 촉진을 위해 공동연구장비센터Ⅰ·Ⅱ·Ⅲ·Ⅳ에 이어 ‘공동연구장비센터Ⅴ’를 추가 구축했다. 대학의 연구장비들을 집적화해 매년 900여 건의 사용 수주, 약 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를 더욱 활발히 이용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들에게 공개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단은 교수, 창업전문가, 연구원, 전문경영인, 분야별 전문위원 등 외부 전문인력 40명과 교내 참여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창업육성지원교수단을 갖추고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자문 및 기술지도, 입주기업 경영기술 컨설팅을 통해 기업, 학생, 지역민, 교수창업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원한다. 경영자문 및 기술지도는 지난 3년 동안 51건에서 181건으로 3배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LINC+사업단은 다양한 창업공간인 ‘스타트업 스페이스(Start-up Space)’를 구현했다. 스타트업 스페이스는 △산-학-관-민-연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준비된 다과와 커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토론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창업카페 △각종 행사의 진행과 아이디어 공간으로서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드림스퀘어 △강의와 세미나가 가능한 창업공간 등으로 조성돼 있다. 창업 성과물의 산물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 10여 대의 3D 프린트, 10여 대의 로봇암 등도 설치돼 있다.

사업단은 Start-up Space에 입주한 학생 기업 4개, 지역인 기업 4개 등 총 8개 기업과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기업의 수요에 맞게 경영기술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입주기업 중 학생 기업인 ‘마인드패스’는 다양한 창업대회 수상과 더불어 한국장학재단 창업지원형 기숙사(대전센터)에 입주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아울러 LINC+사업단은 대학과 기업 간의 우수한 산학협력의 결과물과 교내 학생들의 성과물 그리고 지역사회의 우수한 특산물 등 150여 점을 전시 및 홍보할 수 있는 ‘성과전시실’을 마련, 사업을 통해 창출된 가시적 성과를 전시하고 있다.

산업체 재직자교육 CEO 교류회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산업체 재직자교육 CEO 교류회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 산학협력 기업교류 및 지원, 교육을 통한 성과 창출 = 건국대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교류 및 지원을 활성화하고 공동성과 확산을 위해 대학의 이공계열, 인문사회 및 예체능계열의 교수들과 산업체와의 산학연구에 투자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사업단은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지원 △올셋(All-Set)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산업체(지역연계) 공동연구사업 개발 등에 투자했다. 지역사회와 산업체들을 지원함으로써 대학 내 연구성과 증진, 산업 활성화 등을 견인한 것. 아울러 사업단은 ‘KU 클린 상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LINC+사업단은 가족회사와의 상호 건전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연구, 교육, 공동장비 이용 등 산학협력 활성화를 이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황판과 현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기업교류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지역기업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져 누적 가족회사 기업수는 28개에서 8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단은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CEO 교류회 △수요재직자 교육 △CEO 재직자 교육 등을 실시, 지역 산업과의 교류와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총 100개의 업체가 참여해 34회의 교육을 통해 1760명의 재직자가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청년몰 소소한 시장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청년몰 소소한 시장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 코딩교육지도사 자격과정, 청년몰 소소한 시장 등 지역사회 연계 = 건국대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충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코딩교육지도사 자격과정을 개설,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 및 대학생을 중심으로 2주간 매일 4시간씩 교육했다. 40명 전원 수료했고 이들은 앞으로 충북도내 초·중학교 코딩교육지도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사업단은 충주시 뷰티인들이 진행하는 2019 뷰티페스티벌 협찬 및 후원을 통해 지역의 뷰티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산업체들과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룩했다. 2019 THE LOOK OF THE YEAR IN SEOUL KOREA 모델 선발대회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노하우의 경험과 인텁십의 기회를 모색했다.

지역 내 6차산업 귀농자의 성장절벽 극복 지원 및 사업화 모델 확립 지원을 위한 1‧6차산업 리쇼어링 프로그램 및 6차산업 스마트영농인 양성캠프를 추진, 20명의 지원자를 2박 3일 간 집중적으로 교육해 성공창업까지 유도하는가 하면, 충주시 청년상인들의 시제품 및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청년몰 소소한 시장’을 다섯 차례 개최해 19개의 청년 아이템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지역문화예술학술활동 프로그램 △1‧6차산업 지역민‧학생 대상 창업캠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 △인문도시 문화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챌린저 비전캠프 △노인요양 서비스 인프라 교육 등 학생, 지역민, 교수 등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총 40여 건의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건국 ICC 개소식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건국 ICC 개소식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 지역민, 지역사회 발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 건국대 LINC+사업단의 다채로운 활동은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목을 받고 호평을 얻은 주요 우수사례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메이킹 프로세스 교육 △글로벌챌린저 비전캠프 등이다.

충주시, 건국대 LINC+사업단, 마을연합회 등은 지난 2018년부터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역민 100명이 참여했던 이 행사는 지난해 2회 행사에 42개 단체, 4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발전했다. 지역의 특색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고유의 자원을 발굴해 공동체 활동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메이킹 프로세스 교육으로 충주시에 위치한 5개 중학교 학생과 지역민 66명을 대상으로 4차산업을 연계한 창의융합교육을 진행, △3D펜 크리에이팅 △네오사인DIY △아두이노 블록코딩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실제로 사업단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을 위한 자격 취득과정의 교육 프로그램 △미취업 여성들을 위한 스타트업 실무 교육 프로그램 등 2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6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함으로써 자긍심 고취와 사회 진입의 계기를 줬다. 현재 충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뷰티숍 원장들을 대상으로 뷰티산업의 서비스 트렌드 변화에 관련된 천연화장품 DIY 과정의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에 있는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중 4~6학년 학생 총 30명을 선정해 영어아트활동, 진로적성 활동, 역사 골든벨, 역사탐방 등 글로벌챌린지 비전캠프를 열었다.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직접 특강도 듣고 학과와 관련된 내용을 강의를 듣고 선사유적박물관, 관아공원 등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지역을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다.

반려동물법률상담센터 개소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반려동물법률상담센터 개소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 반려동물 테마로 한 특화센터 성과 = 특히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특화센터는 건국대 LINC+사업단의 야심작이다. 사업단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산학협력으로 지역사회를 숨(SUM) 쉬게 하는 건국대학교’라는 브랜드와 충주시의 추진목표가 맞물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 행복한 동행’을 창출,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반려동물 특화 교육과정(자격증) 개발을 통해 3개의 민간자격증 과정(△반려동물 법교육 지도사 △반려묘돌봄관리사 △반려견돌봄지도사)을 개발하고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아울러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제고와 법률분쟁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법률상담센터‘를 개소, 1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업단은 충주시와 함께 유기동물 방지 캠페인 ’놓지...마세요‘를 진행했다. 캠페인을 위해 충주시장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충주시청 바이오산업과 등의 관계자, 한국동물보호협회,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등 각계 각층의 반려동물 관계자들이 모였다. 또한 충주시청 기업의 전당 회의실에서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에 대한 법정책 포럼‘을 개최,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및 복지에 대한 입법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LINC+사업단은 충주시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한 2019 충주 세계무술축제 기간 중 ’2019 제1회 충주 반려동물 미니 박람회‘를 개최했다. 8일 동안 의료상담, 법률상담, 행동교정, 체험 및 용품전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지역민 24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된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일반시민과의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게 됐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의 모토가 됐다는 평이다.

대형 벽화작품 '여정'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대형 벽화작품 '여정' [사진=건국대 LINC+사업단]

■ 미국 필라델피아, 캄보디아 뷰티 교류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산 = 건국대 LINC+사업단은 미국 필라델피아, 캄보디아 등 해외 네트워크 확산에도 힘을 싣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1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서재필 기념센터를 방문, 벽화를 헌정했다. 또 캄보디아와 협약을 맺고 뷰티교육개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단은 지난 1월 23일부터 27일까지(현지시간) 독립운동가 서재필 기념센터 강당에 벽화 ‘여정’을 제작해 기증했다. 사업단 소속 이정한 교수, 박상진 교수와 학생 5명은 서재필 기념센터 대강당에서 닷새간의 고된 작업 끝에 선생의 생전 역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벽화 작품 ‘여정’을 완성해 센터에 헌정했다. 서재필 기념센터는 27일 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벽화 제막 헌정식을 가지고 벽화를 대강당 벽면에 설치해 영구 전시하기로 했다.

또 캄보디아 뷰티교육개발협력 추진을 위한 MOU 협약을 통해 아시아 교육의 교류를 시작, 글로벌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ANDRE KIM 아뜨리에 패션과의 MOU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노하우의 체험과 인턴십 제공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노영희 건국대 LINC+사업단 단장은 “대학의 글로벌 협력 사업을 구상하던 중 첫 사업으로 미국 역사의 중심지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서재필 박사의 기념관을 찾아 재능기부를 통해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노 단장은 “향후 건국대 캠퍼스가 있는 서울·충주시와 필라델피아 시와의 교류·협력 방안도 추진하는 한편 이 지역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협약(MOU)을 통해 어학연수 및 다양한 리더십 교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재필 기념센터와 건국대 LINC+사업단은 벽화 헌정식을 계기로 서재필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되살리고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Interview] 노영희 건국대 LINC+사업단장(지식콘텐츠연구소장 겸 문헌정보학과 교수)

- 건국대 LINC+사업단의 특징은.

“사업 수행 대학 중 유일하게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의 연합형이라는 점이 특징이자 강점이다. 우리 대학의 경우 조직도 상 LINC+사업단 산하에 양 캠퍼스의 산학협력단이 배치돼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다. 총장직속기구로서 그만큼 학교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대학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대안 중 LINC+사업이야말로 최적의 방안이라 생각한다. 사업종료 이후에도 자생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모델로 만들어가고 있다.”

- 지역연계가 강조되고 있는데.

“LINC+사업이 2단계로 넘어오면서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에서는 특히나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조하고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 소상공인 대표들이 모여 지역문제를 함께 풀어 왔다. 특히 충주시와 CK상생발전위원회를 결성, 지역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며 같이 풀어오고 있었다. 기존에 대외협력처에서 맡았던 위원회를 LINC+사업단에서 이어받아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여러 가지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안건을 마련해 총 21개 의제를 발굴, 실제로 사업을 수행해 냈다.”

- 산학협력 선도모델은.

“건국대 LINC+사업단에서는 ‘트리플 헬릭스(Triple Helix)’를 산학협력 선도모델로 설정했다. 트리플 헬릭스는 △지역과 대학이 연결된 민관산학 네트워크 허브 △서울 및 글로컬캠퍼스가 연결된 힐링바이오공유대학 △모든 대학이 연결된 산학협력 포탈 위링크 플랫폼 등이다. 지역사회와 밀접한 연계로 의제발굴 및 사업수행에 활발하고, 양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이어 연합형 단과대학 힐링바비오공유대학을 개설해 6개 전공을 운영 중이다. 또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 원하는 대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형 모델이나 플랫폼 자체를 보급하는 포탈을 만들었다.”

-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

“한국연구재단에서도 설명회 때 예시로 들었던 만큼 특화센터를 차별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공유형 건국 ICC(Industry coupled Cooperation Center)에서는 △축산바이오 ICC △뷰티바이오 ICC △식품바이오 ICC △반려동물 ICC △반려동물법률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공유형 건국 RCC(Region coupled Cooperation Center)에서는 △도시재생디자인 RCC △도농상생사회적경제 RCC △힐링문화콘텐츠 RCC 특화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업육성지원교수단을 두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들에게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점도 경쟁력 중 하나다.”

- 향후 계획은.

“무엇보다 건국대 LINC+사업단을 말하면 반려동물이 떠오를 수 있도록 특화해나갈 계획이다. 여러 특화센터 중 반려동물을 중심으로 식품, 뷰티 등 모든 것을 반려동물과 연계해 반려 뷰티, 반려 테라피, 반려 식품 등 확장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 힐링바이오공유대학을 전국 5개 권역으로 확장하는 모델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또 호수, 산, 관광지 등 인프라가 좋고 접근성이 편리한 강점을 내세워 60~70대 젊은 시니어층을 위한 커뮤니티 컬처 센터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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