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구암이 캐릭터 시제품들.
두루두루 구암이 캐릭터 시제품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메이커아지트 팹랩창원센터는 MAKER CREW 2기 학생들과 함께 구암지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역 전통시장의 캐릭터를 개발해 디자인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창원대 메이커아지트 팹랩창원센터(센터장 박경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선순환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크루 인턴 매니저 학생들을 선발해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메이킹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이커아지트 CREW(학생) 주도형 지역사회 문제개선 메이킹 프로젝트로, 창원시 구암소계 도시재생 통합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최근 2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구암시장의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관성 있는 캐릭터 제작을 목표로 '두루두루 구암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했다.

구암동의 이름이 천주산에 위치한 옥녀봉(거북이 바위)을 마을의 상징으로 삼아 거북 구(龜), 바위 암(巖) 자를 써 불리게 된 것에서 착안해 거북이 바위의 상징적 이미지에 맞게 바위를 머리 위에 얹힌 거북이와 돌거북의 2가지 형상을 가진 구암이는 남녀노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로 탄생했다.

특히 전통시장 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실제 시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메이킹 작품으로 △두루두루 구암이 캐릭터 △상점별 명함꽂이 △상인들을 위한 모기퇴치제 △캐릭터를 이용한 상점 쇼케이스(안내판) △캐릭터 도장을 개발했다.

창원대 메이커아지트 팹랩창원센터 박경훈 센터장은 "지역사회와 협업을 바탕으로 대학의 인적·물적·인프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시제품화 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또한 학생들의 시제품이 디자인 출원이 되고 구암소계 도시재생 통합센터에 기술이전까지 진행되었다는 것은 학생들의 융합적 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창원대는 앞으로도 메이커아지트 이용자들의 특허발굴·창업·창직에 힘쓸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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