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오, 조명실, 오새내 지음 《슬기로운 대학생활》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대학에 처음 입학하는 신입생은 막막하다. 게다기 올해 신입생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제대로 오리엔테이션도 받지 못한 채 대학생활을 시작해야 할 형편이다. 어쨋든 대학 신입생들은 처음이라는 단어가 가져다주는 설렘만큼이나 두려움도 크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와는 다르다.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이제 온전한 성인이 되었다는 징표이기 때문에. 그래서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궁금하다. 당신에게는 당신이 어려워하는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있는지. 그 멘토가 학점, 공부, 연애, 시험, 인간관계, 가족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당신이 궁금해 하는 대학생활의 모든 것을 친절하고 성실하게 안내해 줄 수 있는지. 여기 이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상담해 온 3명의 멘토가 함께 모였다.  

대학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시험 대비법은 무엇이며, 리포트는 어떻게 써야 할까. 조별과제에서 성적을 잘 받는 방법은? 지은이는 대학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는 Why와 What의 차이라며 신입생에게 새로운 공부방법과 학습방법을 제시한다. 수강신청은 물론 시험과 학점에 이르는 전 과정, 그리고 리포트와 조별과제에서 생길 수 있는 사소한 문제에 대한 극복법까지 모두 다루었다. 학생들이 고민하는 문제 하나. 조별과제에서 무임승차자가 생기면 어떻게 할까? 이 책의 146쪽, ‘대학에서는 조별과제를 해야 한다는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를 펴면 된다. 실제 대학에서 선배들이 먼저 상담받았던 사례를 통해 지금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미리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총체적인 대학생활 안내서로 학점과 공부법은 물론, 연애, 인간관계, 성격, 가족 문제에 걸쳐 학생들이 고민하는 모든 문제를 친절하게 답해 준다. 학습부진 및 정서장애, 상담 및 인성교육, 사회언어학 및 의사소통을 전공한 저자 3명이 학생들을 지도하며, 신입생들이 자주 상담해 왔던, 또 가장 많이 고민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입생이라면 책을 통해 대학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의 해법과 극복 방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또 한 명의 사람! 대학생을 지도 중인 교수와 부모님이라면 이 책이 당신들의 학생과 자녀가 지금 이 순간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문제를 조언하고 답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저자 최진오는 계명대 교육대학원 부교수로 대학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상담과 지도에 매진하고 있다. 조명실과 오새내는 계명대 Tabula Rasa College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식의 날개 /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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