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심각 단계, 마스크 쓰고 인증샷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성적우수자만 26일 간소졸업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가 '줄세우기' 비판이 일자 전면 취소한 서울대학교.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으로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학위증과 학위복을 받은 졸업생과 학부모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린채 교내 곳곳에서 인증촬영을 했다.

가족과 일생 단 한 번의 추억을 배려해 학교측이 학위복을 대여했으나 주요 포토존인 정문 주변을 제외한 교내 곳곳은 한산했다.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들은 학위 가운 대여마저도 중단한 상태. 졸업생과 학부모들이 서울대의 상징 포토존인 정문을 배경으로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