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로 ‘고교교육혁신과’ 신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인재 양성 위해 ‘지역혁신대학지원과’ 신설
전문대학을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전문대학정책과’와 ‘전문대학지원과’ 분리 신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주요 핵심과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개과를 신설하고 기존 3개과를 통폐합한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신설되는 3개과는 △고교교육혁신과 △지역혁신대학지원과 △전문대학지원과다. 

고교교육혁신과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일반고 역량 강화와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지역혁신대학지원과는 인구급감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인재양성과 지자체-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혁신활동을 지원한다.   

전문대학지원과는 전문대학정책과에서 분리·신설해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과는 전문대학을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지원한다.

반면 교육신뢰회복담당관, 교육일자리총괄과, 산학협력정책과, 교육협력과는 통폐합된다. 

교육신뢰회복담당관은 폐지하되 제도개선, 신뢰회복추진단 운영에 관한 사항은 기획조정실(혁신행정담당관)에서 총괄·수행한다.

교육일자리총괄과와 산학협력정책과는 산학협력일자리정책과로 통합, 운영하며 교육협력과는 자율팀(교육협력팀)으로 개편해 기존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 부서의 수와 정원 증가 없이 재배치만으로 이뤄졌다. 이는 조직이나 인력이 늘어나지 않는 경우 장관의 책임 하에 신속한 조직개편이 가능하도록 한 ‘조직관리 혁신방안’에 따라 진행됐다.

주명현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개편으로 주요 핵심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구성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현장의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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