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중국 입국 유학생에 대한 선제적 보호·관리로 감염증 확대 방지
중국 입국 유학생에 대해 입국전/입국시/입국후 단계별 관리
한·중 교육부 간 상호간 입국 자제 합의에 따라 중국 입국 유학생 수 감소 가속화 전망

가톨릭관동대 마리아관.
가톨릭관동대 마리아관.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한·중 양국 교육부가 합의한 ‘유학생 상호간 출·입국 자제 권고’에 따라 입국자 수는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1일 가톨릭관동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은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유학생은 인천공항 입국 당시부터 대학의 직접 관리 하에 전용버스를 통해 바로 이송, 대학 생활관에서 지내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화됐다고 한다.

해당 유학생은 2월 28일 오후 2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대학직원의 인솔하에 전용버스로 오후 6시 30분경 강릉 아산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 실시 후 오후 7시 대학 생활관에 입소했다.

이후, 1일 오전 6시 ‘양성’ 확진을 통보받았으며 그전까지 도시락으로 식사하는 등 외출을 자제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대학은 별도 관리자를 통해 모니터링을 철저히 실시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현재까지의 중국 입국 유학생 현황은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감소하고 있다. 국내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2월에는 3만 8731명이었으나 올해 2월에는 1만 4834명으로 62% 감소했다. 

당초 집중 입국기간으로 예상됐던 지난주 동안의 입국인원은 3818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8234명보다 대폭 감소했다. 특히, 2월 29일에는 486명이 입국해 당초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 1839명의 26% 수준에 그쳤다.

‘한·중 교육부, 각국의 유학생 보호를 위한 상호간 입국 자제 및 학생 불이익 최소화 합의’에 따라 중국 입국 유학생 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입국 유학생 현황 및 보호·관리방안’에 따라 대학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에 대해 입국 후 14일간 등교가 중지되는 점을 안내하고 있으며, 필요 시 휴학을 권고하고 있다. 입국 시에는 발열체크, 특별검역신고서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도록 한다. 입국 후에는 14일간 외출을 자제토록 하고, 대학별 1일 1회 이상 발열체크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교육부는 대학 현장의 감염병 대응 및 중국 유학생 보호·관리 체계지원을 위해 2월 26일부터 7일간 중국 유학생수 50명이상 대학(113개교)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학,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는 물론 국민과 학생의 안전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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