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차단 위해 16~27일까지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 가능

청주대 전경
청주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 개강에 따른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일 이후 2주간 원격수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간 개강을 연기한 청주대는 개강 이후 2주간(16~27일)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진행해 최대 한 달간 학생들의 교실 내 접촉을 차단키로 했다.

청주대는 학내 사이버강의 시스템(EDELWEIS)을 통해 모든 수업을 모바일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다. 또 진행한 수업 내용을 녹화해 복습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청주대는 2000여 개 강좌에 대해 기존 강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개별 강사가 온라인 녹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제작하는 방안, 교내 강의실과 스튜디오를 활용해 강의를 촬영하는 방안, 실시간 영상 강의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통해 원격강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청주대는 이미 원격수업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보했으며, 이미 교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수준 높은 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대 재학생은 또 원격수업과 관련해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격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청주대는 14~15일 입소 예정이었던 생활관의 경우도 28~29일로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우선 개강 후 2주간 비대면 수업인 원격 강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앞으로 감염병 전파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개강 연기로 부족한 수업일수는 보강수업이나 원격강의 등을 통해 차질없이 학사일정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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