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토익 등 영어와 프랑스어·중국어·독일어 시험 연기
시원스쿨 프랑스어, DELF 과목 수강기간 30일 또는 60일 연장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종합 외국어 교육 기업 시원스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해 각종 어학 자격시험이 취소 및 변경된 사항을 전달하고, 수강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시원스쿨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토익 등 어학 및 자격증 시험들이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채용을 위한 기본적인 스펙으로 여겨지는 △토익은 이미 지난달 29일 시험을 취소한 바 있고, 오는 15일과 29일에 예정된 정기 시험도 시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영어 말하기 시험 중 △토익스피킹은 13일까지의 정기 시험을 취소했으며, △오픽은 13일까지 대구∙부산 등 경상지역의 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시험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그 외 영어 시험인 △텝스는 7일 정기 시험을 취소해 응시료를 전액 환불하고 5월에 시험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텔프(G-TELP)는 8일 시험을 15일로 연기해 시행할 예정이다.

프랑스어 자격시험인 △델프(DELF), 달프(DALF)는 7, 8일 예정되었던 모든 시험이 취소됐다. 등급에 따라 서울 및 인천 지역의 B1, B2 시험은 21, 22일로 연기됐지만, 부산과 대구 지역의 시험은 모두 5월로 자동 변경된다. 중국어 △HSK 시험은 7일과 21일 시험이 취소됐고, 4월 시험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독일어 △B2 시험은 2월 말에 예정이었던 시험이 한 달 후로 미뤄져 27일에 시행되는 등 여러 어학 시험이 취소되며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원스쿨 프랑스어는 DELF 과목 수강생 중 3~4월에 만료 예정이었던 회원을 대상으로 수강기간 30일 또는 60일을 연장 적용했고, 시험영어 브랜드 시원스쿨랩(LAB)은 주요 과목 환급반의 수강료 환급 및 수강연장 등의 신청 기한을 최대 45일까지 연장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원스쿨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도 추가적으로 수험생을 응원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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