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The본’은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의료진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1000만 원을 모금해 기부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진행해 1차 목표액이었던 300만 원은 시작 2시간 만에, 2차 목표액이었던 700만 원은 시작 21시간 만에 달성했다. 이에 5일 1, 2차 모금 합산 금액인 1000만 원을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 일동’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 구호단체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이며,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지난 2019년도 강원도 산불피해 당시 모금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외대 학생들의 소중한 기부금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할 여력이 부족한 재난 위기 가정들에게 개인위생용품 지원 △전국 각지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바이러스와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건강보조키트 지원 △불안하고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자가격리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료품 지원의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에서는 3차 모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3차 모금은 별도로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고 8일 자정까지 입금되는 기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