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포함한 800여곳에 용량 6배 늘려 연중 상시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과기정통부가 9일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학을 포함한 기업과 기관 800여곳에 연간 240페타플롭스(PetaFlops)를 연중 상시 지원한다.

AI가 범용기술로 급부상하면서 글로벌 GDP도 연평균 1.2% 추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성능 컴퓨팅 구축은 고가의 비용으로 대학, 스타트업, 연구소 등에서 연산 자원 활용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올해는 지원 첫해인 2019년 대비 약 6배 이상 지원용량을 확대했다. 전년도의 1회 선정 지원방식은 연중 상시 지원방식으로 개선했다. 지원 용량도 전년 대비 약 6배 이상 확대된 240페타플롭스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연상용량은 단일 용량지원 방식에서 필요한 용량만큼만 신청하고 월 단위로 사용량을 점검, 이용률에 따라 사용 연산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기업과 기관에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연중 상시 지원 제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공급업체로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이 선정됐다. 앞으로 고성능컴퓨팅 자원과 개발환경, 백업서비스, 보안관제 등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며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70개 중소·벤처기업, 연구소(원), 공공기관, 대학교(원) 등에서 고성능 컴퓨팅 지원 신청이 접수 됐다. 여기에는 전문대도 지원을 신청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부터 지원이 시작되며, 오는 4월 10일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포털에서 상시 신청도 가능하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고성능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어느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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