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장 참석 축하 꽃다발 전달‧‧‧“학교 배려에 감사”

청주대 기숙사에 2주간 격리됐던 중국 유학생 중 4명이 10일 처음으로 퇴소했다. 사진은 김종우 총학생회장(오른쪽)과 박대현 총대의원회의장(왼쪽)이 퇴소를 한 중국 유학생에게 꽃다발을 건넨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청주대 기숙사에 2주간 격리됐던 중국 유학생 중 4명이 10일 처음으로 퇴소했다. 사진은 김종우 총학생회장(오른쪽)과 박대현 총대의원회의장(왼쪽)이 퇴소를 한 중국 유학생에게 꽃다발을 건넨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숙사에 격리됐던 중국 유학생 중 처음으로 4명이 10일 퇴소했다고 밝혔다.

청주대 기숙사(예지관)에 격리됐던 27명의 중국 유학생 중 지난달 24일 입소한 양이룬, 왕명위엔, 리치, 차이은훼이 등 4명이 2주간의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해 중국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우암마을)에 입소했다.

이들 중국 유학생 4명은 지난 2주동안 철저한 자가격리를 하며 하루 2회에 걸친 자가검진 등을 통해 증상이 없어 무사히 퇴소할 수 있었다.

이날 김종우 총학생회장과 박대현 총대의원회의장은 기숙사 격리를 마치고 퇴소한 중국 유학생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김종우 총학생회장은 학교의 지시를 잘 따르고 무사히 격리를 마친 유학생 친구들에게 1만2천 학우를 대신해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이날 퇴소한 리치(李琪‧중국 하남성 개봉시)는 “격리기간을 마치고 무사히 퇴소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격리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으며, 학교에서 필요한 생활용품도 사주고 매일 챙겨주는 식사도 맛있었다”고 말했다.

곽노준 청주대 국제교류처장은 “답답했던 격리 기간을 잘 견뎌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격리 기간을 마친 중국 유학생들이 퇴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는 중국 유학생 중 172명이 입국해 생활중이며, 이 중 기숙사에 23명, 외부격리 22명 등 45명이 격리 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