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가 매치업 교육과정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4차 산업혁명 분야 가운데 2개 분야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매치업은 대학생과 재직자, 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분야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장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대표기업과 교육기관 연합체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매치업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기 위해 올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2개 분야를 신규 선정한다.

매치업은 4차 산업혁명 분야 교육과정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대학생과 재직‧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매치업 운영을 위해 교육부는 대표기업, 교육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정된 분야별 대표기업‧교육기관은 △인공지능(KT, 전남대 등) △빅데이터(엑셈, 포항공대 등) △스마트물류(하림, 중앙대 등) △스마트팜(팜한농, 연암대학교) △신에너지자동차(현대자동차, 현대NGV) △블록체인(SK네트웍스, 한양대) 등이다.

대표기업은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직무 등을 제시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한다. 교육기관은 대표기업에서 제시한 세부직무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게 된다. 학습자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매치업 이수증과 직무능력 인증서를 기업 교육훈련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취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5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서면‧대면평가를 통해 5월 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연합체는 올해 최대 3억2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학습자를 모집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매치업 교육과정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재직자의 재교육 등 매치업을 활용하는 기업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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