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톡톡] 예비 고1을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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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후 대화고 교사

[1] 수능
2023학년도 대입을 치르는 예비 고1은 본격적인 수능 40%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정부는 2019년 11월 28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위주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을 40% 이상 완성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대학 여건을 감안, 2022학년도까지 조기 달성을 유도한다는 일방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16개 대학의 수능위주전형 증가 인원은 2021학년도 대비 5625명(38%) 증가한 수치다. 서울 소재 대학들이어서 드러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수시이월인원, 신설되는 가칭 지역균형 선발, 사회적배려대상자 선발에서 미충원 인원까지 합치면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 비율은 5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예비 고1 학생들은 수능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예비 고1 학생들에게 수능은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다. 

2023학년도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시작되는 2022학년도 수능과 같을 것으로 예상한다. 먼저, EBS 수능연계비율은 2022학년도부터 70%에서 50%로 감소하지만, 간접연계비율은 증가한다. 여전히 EBS 수능연계교재와 방송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능 영역의 변동사항을 알아보면, 국어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이 폐지됐다.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 국어와 수학 모두 공통 두 개, 선택 하나를 해야 하는 구조다. 영어와 한국사는 기존의 절대평가가 이어지고, 제2외국어 및 한문은 2022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탐구영역은 수학과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된다. 즉 사회·과학 계열구분 없이 최대 두 개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2019년 10월 기준 43개 대학의 일부 대학이[경희대, 계명대(의예/약학/제약), 고려대(서울),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서울), 한양대(ERICA)]에서 과학탐구 과학만 두 과목 선택, 수학은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지정하고 있다. 이는 자연계 학생이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려면 과탐 두 개, 미적분과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2] 학생부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생부 주요항목과 자기소개서 등이 대폭 변하기 때문에 예비 고1 학생들은 재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9년에 학생부 종합의견은 1000자에서 500자, 자율활동은 1000자에서 500자, 진로활동은 1000자에서 700자로 기재 글자 수가 감소했다. 2022학년도, 2023학년도에는 방과후학교 활동 내용이 미기재, 자율동아리는 연간 1개(30자)만 기재, 청소년단체활동은 단체명만 기재, 소논문 미기재,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진로희망분야 대입 미반영, 교내수상 학기당 1건만(3년간 6건) 대입 반영으로 대폭 변한다. 2024학년도부터는 영재·발명교육 실적 대입 미반영,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청소년단체활동 미기재, 개인봉사활동 실적 대입 미반영, 수상경력 대입 미반영, 독서활동 미반영이다. 자기소개서는 2022학년도, 2023학년도에 현재 4500자 또는 5000자에서 3100자로 글자 수가 감소하고 2024학년도에는 폐지된다. 추천서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된다.

이렇듯 학생부부 미기재·미반영 항목이 대폭 늘고, 자기소개서·추천서가 폐지되는 일련의 상황에서 예비 고1학생들은 학생부 비교과활동뿐만 아니라 교과활동, 교과연계활동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학생부에서 볼 게 마땅치 않다면 입학사정관들은 교과성적과 교과세특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컨대 수상경력, 봉사활동, 자율동아리, 방과후학교, 소논문, 독서의 영향력은 감소했고 교과성적, 교과세특, 자율활동, 진로활동, 정규동아리,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영향력은 크게 증가했다.

끝으로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이 원안대로 실시되면, 예비 고1 2023학년도 대입까지는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은 여전히 중요한 전형이다. 하지만 2024학년도부터 이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아류로 전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예비 고1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하려면 재수는 선택지가 절대 아님을 명심하고 내신, 수행평가, 비교과를 슬기롭게 변주해야 한다.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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