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한 총장이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540여 명의 2020학번 신입생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박두한 총장이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540여 명의 2020학번 신입생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박두한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이 코로나19로 새학기를 즐기지 못하는 신입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540여 명의 2020학번 신입생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박두한 총장은 코로나19에 대한 학생들의 안부를 묻고 학교 당국의 대처상황을 알리며,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또한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 가이드와 마스크를 우편으로 발송해 학교 당국의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삼육보건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입학식을 비롯한 모든 단체행사를 취소했다.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감염병으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박두한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직접 학교의 상황을 알리고, 위로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일부는 학부모도 연결된 분이 있어 학교 측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루 빨리 캠퍼스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기약했다.

올해 간호학부에 입학한 이나영씨는 “처음에는 스팸전화인 줄 알았다. 총장님이 직접 전화를 하셔서 깜짝 놀랐다. 안 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입학식도 못하고 개강도 늦어져서 속상했는데, 총장님의 직접 환영에 큰 감동을 받았다. 옆에 있던 부모님과 가족들도 감사해했다. 학생에 대한 학교 측의 세심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보건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개강을 당초 예정 일정보다 2주 연기했다. 또한, 개강 후 2주간의 수업도 온라인으로 대체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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