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교육부 예산 본예산 77조6743억원
대학 온라인 강의 지원엔 18억원 신규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는 유·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2872억원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2020년 교육부 추경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2534억원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 320억원 △대학 온라인 강의 지원 18억원 등 총 2872억원이다.

가장 많은 파이를 차지한 사업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2534억원이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보통교부금 2522억원 △지역현안특별교부금 4억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금 1억원 △국가시책특별교부금 7억원 등이다.

2019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세입 예·결산액(2534억원)을 조기 정산해 지방교육재정을 확충하고, 유·초·중·고등학교 등 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미뤄지면서 유치원 운영 한시 지원액 32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로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음에도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는 학부모의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확보된 추경 예산 등을 활용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학 온라인 강의 지원을 위해 18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이 긴급하게 온라인 강의로 전환함에 따라 원격교육운영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해 대학의 효율적 온라인 강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강의를 신속하게 준비하기 어려운 대학들을 위해 공용 인프라 및 콘텐츠를 지원한다.

온라인 강의 지원금 18억원은 △방송통신대학교 일반대학콘텐츠 지원 12억원 △원격교육운영지원센터(KERIS) 지정·운영 4억5000만원 △K-MOOC 인프라 증설 1억5000만원 등에 쓰인다.

교육부는 “올해 확정된 추경예산이 현장에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절차를 즉시 진행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행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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