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림성심대학교(총장 우형식)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강 연기 후 16일 온라인 강의를 시작으로 개강을 알렸다.

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으나 접속자 폭주로 학교 서버 접속이 불가하거나 지연되는 등 학생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림성심대는 안정적으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림성심대는 e-learning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교내에 설치한 미니 스튜디오를 활용해 교수들이 직접 강의자료를 만들어 전체 771강좌 개설, 1735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서버에 인원이 몰릴 것을 예상해 동시접속자 수를 늘려 대비한 결과 강의 첫날 1만7615명이 접속했다.이날 오전 10~11시 2739명의 최다 접속인원 수를 기록했다.

또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기 어려운 학생들은 신청을 통해 교내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해 주었으며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체온점검, 손소독으로 코로나19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추현심 교수학습센터장은 “교육보조를 위해 2017년에 구축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온라인 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원활한 온라인 강의를 위해 직원들이 모바일과 PC로 접속해 강좌별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오류를 줄이고자 노력했다”며 “특히 1학년 신입생을 위해 모든 교원이 참여해 학과별 OT 동영상을 만들어 부푼 꿈을 안고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에 적응하고 캠퍼스를 밟지 못 한 아쉬움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