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가 ‘이공 하나로 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영남이공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조선이공대가 ‘이공 하나로 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영남이공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이공 하나로 캠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영남이공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조선이공대가 영남이공대에 지원한 물품은 KF94 마스크 1500개, 손소독제 100개로, 이는 조선이공대 교수평의회와 조선이공대 노동조합이 16일부터 대학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아 마련했다. 영남이공대와 조선이공대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공학계열 전문대학으로서, 2013년 대구와 광주의 중간 지점인 함양에서 첫 교류를 시작으로 해마다 ‘이공 하나로 캠프’를 통해 대구와 광주를 오가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조순계 총장은 “광주-대구지역도 ‘달빛동맹’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병상 나눔을 이어가는 등 영호남 지역경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힘을 더하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보낸 마음이 영남이공대 학생들에게 잘 전달돼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밝혔다.

이어 “영남이공대와 지금까지 이어온 끈끈한 인연은 현재의 어려운 대학환경을 극복하는데 서로 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 19가 사라지면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를 위해주는 형제처럼 함께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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