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산학협력관.
창업보육센터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산학협력관.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 창업보육센터는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활로 및 지역시장 위축으로 인하여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조치는 대구한의대 한방바이오융합센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입주기업 전체에 조건 없이 적용된다.

지자체 등으로부터 우수 창업보육센터로 다수 지정된 대구한의대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는 2007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한방·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입주기업에 특화된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0여개 창업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일반 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조해종 한방바이오창업보육센터장은 “지역의 고통을 분담하고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첨병으로서 대학이 지닌 역할과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업보육센터 건물에 대한 적극적인 방역조치와 손소독제, 마스크 지원 등을 통해 기업과 대학의 구성원이 건강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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