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대상, 등교 연기 장기화 따른 불안감 해소 및 학습 상담
23~31일 전문상담원 신입생 1:1 전화상담·밀접연계 치료 시행

전문상담사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전문상담사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호남대학교(박상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신입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호남마음콜’을 운영한다.

개강 연기와 온라인 학습 등으로 재택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는 신입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호남마음콜’은 23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호남대 학생상담센터가 개발한 위기상담 프로그램인 ‘호남마음 콜’ 은 1차 1대 1 전화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상담에서 우울 및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과는 2차 화상 상담이 이어지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센터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상담센터는 이번 위기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사 10명을 배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상담에서는 8단계의 상담 매뉴얼에 따라 신입생들의 심리상태를 체크하게 되며, 감사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적절한 치유가 이뤄지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김미례 학생상담센터장은 “‘코로나19’로 대학의 면대면 강의가 연기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해야 하는 신입생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거나 학교에 대한 소속감 형성 기회가 박탈돼 심리적 고통 및 스트레스가 예상돼 전화상담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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