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교내 구성원들에게 마스크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영남이공대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교내 구성원들에게 마스크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는 코로나 19가 대구지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교내 구성원들에게 마스크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영남이공대에는 어학연수생 290명과 유학생 182명이 재학 중으로, 외국인 유학생 쇼흐루흐벡씨는 “마스크를 구입하려 해도 인터넷으로는 판매하는 곳도 없고, 공적마스크라도 구입하고 싶지만 공적마스크 구입 시 건강보험 가입이 필수 조건으로 돼 있어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영남이공대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외국인 유학생 지원 마스크 기부’를 요청해 유학생 돕기에 나섰다.

박민석 영남이공대 학생생활관 팀장은 “유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구매해 놓은 마스크를 1840장 지급한 상태지만 잔여 수량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앞으로가 걱정이다. 기부된 마스크는 필요로 하는 외국인 학생에게 균등하게 배부할 예정이다"며 "한 장의 마스크라도 기부해 주시면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부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