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2주 이상도 예상
숙명여대, 중앙대 등 연장 흐름 계속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원격수업을 연장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서울대도 2주 연장을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대면수업에 대한 우려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3일 기존에 3월 29일까지 예정됐던 원격수업을 4월 12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대는 "다음 단계로 현행 학사 규정상 비대면 강의는 9주차에 해당하는 5월 17일까지 최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혀 향후 추가 연장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면 수업이 필수적인 실험, 실습 및 실기를 포함하는 교과목에 대해서는 "대면수업 시수를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KAIST와 부경대는 일찍이 1학기 전면 원격수업을 발표했다. 이후 고려대가 1주일, 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 등이 원격수업 2주 연장을 결정하면서 대부분 대학의 1학기 전면 원격수업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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