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가우스전자’ 작가 곽백수 “돌아온 남나리와 고득점의 본격 스타트업 도전기”
교육부‧중기부‧과기부‧국방부 공동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이 소재
총 8회로 기획, 매주 수요일 네이버 연재…구독자 41만명 평점 9.8점

곽백수 작가 웹툰 ‘도전! K-스타트업’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웹툰)
곽백수 작가 웹툰 ‘도전! K-스타트업’의 한 장면 (사진=네이버 웹툰)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들이 실력을 겨뤄, 우수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도전! K-스타트업’이 웹툰으로 재탄생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동명의 웹툰 ‘도전! K-스타트업’의 주인공 ‘남나리’와 그의 선배 ‘고득점’이 풀어가는 스타트업 도전기에 독자들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의 곽백수 작가가 연재하고 있는 ‘도전! K-스타트업’의 구독자 수가 41만명(16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웹툰 ‘도전! K-스타트업’은 젊은 층에게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다. 모두 8회로 기획된 이 웹툰은 현재 4차례 게시가 됐으며, 독자 평점 9.8점(10점 만점)에 이를 정도로 대중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첫 화에서 주인공 남나리는 “안정적인 생활, 반복적인 일상 이것이 스무살의 남나리가 꿈꾸던 인생이었나”라며 직장에 사표를 낸다. 이후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하게 된다. 웹툰은 대회에 참가한 주인공이 학교 선배인 고득점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본선에서 그와 경쟁하는 등 스타트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곽백수 작가는 실제 ‘도전! K-스타트업’에 참가했던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실감나게 풀어내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보정 어플’이나 ‘한국어 발음 교정 어플’ 등 웹툰에서 소개됐던 사업 아이템들은 지난해 ‘도전! K-스타트업’에서 상위 20개 팀에 오른 우수 수상작들이다. 이미 사업화에 성공했거나,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는 여러 아이템들이 웹툰을 통해 소개되고 있어, 이 역시 웹툰 ‘도전! K-스타트업’의 볼거리 중 하나다.

곽 작가는 “스토리를 보면 알겠지만 창업가가 가져야 할 마인드, 즉 회사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녹여냈다”며 “5화 이후에 남녀 주인공 남나리와 고득점의 도전과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 지 예상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부터 교육부와 중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이 합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정부 포상 대회다. 지난해까지 2만264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우수팀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후속 정부 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엄기훈 중기부 창업촉진과장은 “지금까지 선정된 34개 우수팀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모두 1481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했고, 이는 팀 평균 43억6000만원에 해당한다”며 “사업화와 R&D 등 306억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등 성과도 좋다”고 밝혔다.

다이내믹 보안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버스핀’과 온라인 취미생활 서비스 ‘클래스101’, 산업용 줄자를 개발한 ‘베이글랩스’, 인테리어 플랫폼 서비스 ‘집닥’, 에듀테크 전문스타트업 ‘럭스로보’ 등도 ‘도전! K-스타트업’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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