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대학과 연구소의 식품기술을 중소 식품기업에 이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충남대, 강원대, 전북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연구소에 한해 참여기관을 늘릴 예정이다.

앞서 사업을 운영하며 ‘식품 기술이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24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던 농림부는 앞으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단계는 △기술 발굴 △기술 이전 △사업화 연계로 이어진다.

우선 기술 발굴 단계에서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보유한 식품 기술 중에서도 기업이 필요로 하고, 특허를 출원하지 않은 기술을 발굴해 컨설팅과 기술 이전 등을 지원한다.

기술 이전 단계에서는 유망 식품기업을 발굴해 기술 중개와 알선, 이전 계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거래기관을 운영해 전문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 식품기업에 인‧허가와 기업진단, 비즈니스 모델 설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김종구 농림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식품 연구개발 투자로 선순환되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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