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전국 대학과 공유

멘토링 프로그램 디딤돌업 발대식.
멘토링 프로그램 디딤돌업 발대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가 대학 혁신을 위해 추진한 우수성과를 다른 대학과 공유하기 위해 《대학혁신 우수성과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부경대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한 30여 개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낸 7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실은 것.

부경대는 당초 우수성과 공유를 위한 성과포럼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고 성과집을 전자도서와 인쇄도서 형태로 발간해 온‧오프라인 공유에 나섰다.

이 책에 실린 우수성과 가운데 ‘학생평가단’은 학교의 교육과정을 학생이 직접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각 단과대학에서 선발한 20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생평가단’은 전공과 교양, 비교과 등 교육과정에 대해 직접 평가하고 활동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 내용들은 실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반영된다.

또 다른 우수성과인 ‘디딤돌업’은 취업에 성공한 졸업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멘토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정 분야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그 분야에서 활약하는 멘토가 맞춤형 도움을 제공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도 교육혁신을 전담하는 부서인 미래교육혁신본부를 신설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전문적으로 진단하는 핵심역량진단도구를 개발하는 등 사례도 책에 실렸다.

정근주 기획처장은 “홈페이지 등 온라인으로 이 자료를 공개하고, 전국 대학에 자료 공유와 활용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 자료가 우수 인재를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기 위한 각 대학의 특성화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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