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중기부 등 7개 부처 합동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
총 상금 15억8000만원, 참여기관 확대…성공적인 창업 발판 마련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정부부처 통합,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잡은 ‘도전! K-스타트업’에 도전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기관과 총 상금 규모 등 외향을 확실히 키운 올해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부처 통합공고로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은 지난해보다 약 1억7000만원이 오른 총 상금 15억8000만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자리잡았다.

교육부와 과기부, 국방부, 중기부 등이 함께 진행하던 도전! K-스타트업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특허청 등 3개 부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등 2개 지자체, 3개의 민간기관도 합류를 결정했다.

이번 행사는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학생리그(교육부·과기부)와 여성리그(중기부·여가부), 혁신창업리그(중기부) 등 8개 예선리그로 치러지며, 본선·결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20팀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중기부는 기존 혁신창업리그와 여성리그와는 별개로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AI리그도 새롭게 운영한다. 왕중왕전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20’에서 진행된다.

상장은 참여기관 확대와 최우수상 신설 등으로 지난해보다 3점이 늘어나,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9점이 수여된다. 본선 진출 180개 팀은 예비창업과 초기창업,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중기부 창업관련 사업을 선정할 때 서류평가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왕중왕전 진출 20개 팀은 기술평가 보증수수로 면제와 해외 피칭대회 선발을 위한 서류평가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도전! K-스타트업을 통해 눈에 띄게 성장한 기업으로는 ‘스타스테크’와 ‘딕션’ 등이 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해 2018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투자사로부터 22억5000만원의 투자 유치를 받고 지난해 매출액이 30억원으로 증가했다. ‘딕션’은 청각장애인들의 발음교정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지난해 우수상을 받았다. 주요 고객층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으로 변경해 현재 해외대학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과 7건의 협약을 체결,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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