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범죄 이슈가 떠오르는 가운데, 경찰학과의 수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북부경찰청과 경동대의 공동 심포지엄 모습.
최근 성범죄 이슈가 떠오르는 가운데, 경찰학과의 수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북부경찰청과 경동대의 공동 심포지엄 모습.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최근 ‘텔레그램 n번방’ 같은 성착취 사건 범죄수사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 경찰학과에 개설된 ‘디지털 성범죄' ‘모방범죄' 등 교육 커리큘럼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의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학생들이 관련 교과목 질의·응답 및 토론을 위해 개설된 SNS대화방에서 성착취 범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등 수사관련 지식 습득 열기가 뜨겁다.

경동대는 ‘범죄학 세미나’ ‘생활과 법률’ ‘아동청소년보호 실무’ 등 여러 전공 및 교양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한 학생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디지털 모방 성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며, 경찰관이 되면 특히 이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덕영 경찰학과 학과장은 “디지털성범죄는 공동체 윤리와 도덕을 무너트릴 뿐 아니라 피해자의 영혼까지 파괴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경동대는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추방을 위해 여러 교육과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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