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경 교수.
민병경 교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민병경 고려대 뇌공학과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휴먼플러스 융합 연구 개발 챌린지 사업(원천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민병경 교수가 연구 총괄 책임자를 맡아 진행되는 이번 연구 사업은 뇌파와 비슷한 뇌자극 신호를 비침습적으로 뇌에 자극해 기억, 판단, 제어 등의 다양한 뇌/인지 기능을 의도적이고 선택적으로 증진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한밭대 전자제어공학과 김성은 교수와 한림대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가 세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며, 5년(1단계 3년, 2단계 2년)에 걸쳐 약 31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민병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지능을 높이기 위해서, 최첨단 뇌파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적인 도전으로, 일상 생활에서 머리가 좋아지고, 기억력이 높아지는 범용적 기기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병경 교수는 뇌파 및 인지 신경 과학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독일에서 뇌파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연구원을 했으며, 지난 해 연구년을 보낸 MIT 뇌연구소와 현재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지과학회 총무이사, 교육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IEEE Systems, Man, and Cybernetics Society의Brain-Machine Interface Systems 분과 기술위원과 국제 학술지 Medicine,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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