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중간·기말고사 교·강사 재량에 맡겨

한국대학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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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연세대가 1학기 중간고사 취소를 안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대학들이 과제 대체 등 중간고사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개강이 불가피하게 미뤄지면서 수업 진행과 평가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내려진 조치다.

연세대 교무처는 교수진에 ‘1학기 중간고사를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공지 메일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오프라인 수업은 물론 온라인 시험도 금지된다. 대신 교수 재량에 따라 과제 등으로 시험을 대체하는 것은 가능하다.

성균관대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교·강사의 재량에 따르도록 했다. 중간고사는 시험 대신 온라인 과제물로 대체하는 것이 원칙이나 공정성이 담보되면 온라인 시험도 가능하고, 사전 신청을 하게 되면 오프라인 시험도 칠 수 있도록 했다. 기말고사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 경희대 측은 “일단 4월 13일에 개강을 하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고사 일정 변경이나 폐지 등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도 “아직 그런 논의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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