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종식될 조짐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추가 연장에 들어갔다. 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적막함이 감도는 고려대 도서관 열람실 모습.
코로나19가 종식될 조짐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추가 연장에 들어갔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가 4월 6일 고3부터 온라인 개학과 수능 1~2주 연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4월 6일로 초ㆍ중ㆍ고교 개학을 미뤄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3 혹은 고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대학입시 일정도 차례대로 연기하는 방향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9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주 연기하는 것을 비롯해 수시ㆍ정시모집도 함께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31일 개학 관련 발표 시 대입일정 연기 여부도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8월 31일 학생부 기재 마감일이 개학 연기로 촉박해지면서 고3학생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중간ㆍ기말고사를 제대로 치르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부 작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수능 연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명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늘 발표 예정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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