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방사선과 김지원 졸업생이 현재 코로나19 지역 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확진자들을 위해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원씨는지난해 12월 2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실시한 제47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방사선사 면허를 취득한 후 경북대학교병원 정규직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했다. 

김 씨는 대기발령 중 대구지역에 인력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자원했으며 3월 20일부터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 씨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이동형 방사선 검사(Mobile X-Ray), 흉부 및 복부 방사선 검사, 컴퓨터 단층 영상검사(CT)를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지원파트 봉사자 중 올해 졸업자는 김 씨가 처음이다.

김 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의 접촉에 있어 위험하지만, 환자들의 진단을 위해 누군가는 꼭 나서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의료지원 봉사에 나섰다”며 “경력도 없고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해서 지원했다. 의료지원 봉사를 통해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방사선과 학과장 장현철 교수는 “휴먼케어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의 교육을 통해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잠시 포기한 채 확진자들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마음과 자세에 박수를 보낸다. 본인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면서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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