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원격교육 관심을 높이다
[시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원격교육 관심을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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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미 한국원격대학협의회 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부산디지털대 부총장)

많은 대학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대면수업 방식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있다. 심지어 1학기 전체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겠다는 대학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의 바탕에는 출석을 통한 대면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사회환경 변화와 미래형 대학으로서의 청사진에는 다양한 수업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일반대학의 경우에도 일정 비율 강좌는 원격수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고, 사이버대학의 경우는 수업의 일정비율을 원격수업이 아닌 출석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래교육의 큰 축 중 하나가 다양한 수업방식에 있으며,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교육이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석수업과 온라인 수업은 단지 수업방법의 차이뿐이라는 점에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온라인 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지 보충 혹은 보완재로서 자리매김을 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들을 보면, 많은 대학들이 원격수업 진행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과 어려움에 봉착해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이에 이번 기고에서 필자는 사이버대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원격교육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원격교육을 위해서 가장 기본이 돼야 하는 세 가지는 원격교육을 위한 인프라(시설 및 설비) 구축, 교수자의 우수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 학습자와의 상호작용을 위한 솔루션(학습관리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세 가지 어느 하나라도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3월 16일부터 신학기 개강을 한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첫날 서버 폭주로 인한 접속 지연, 서버 다운 등의 기사를 많이 접했다. 다수 학생들의 동일 시간대에 동시 접속으로 인한 문제 그리고 온라인 영상 구동 시 서버 용량 초과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온라인 수업의 방식에 있어서도 실시간 화상강의(대면) 혹은 사전 제작 영상 운영(비대면) 방식으로 나뉜다.

화상강의의 경우 대학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1000명 단위 이상의 학습자의 동시 접속이 가능한 서버 구축과 화상강의 솔루션의 접속 유저 확보가 필요하다. 사전 제작 영상의 경우 온라인 강의 영상 구동을 위한 플레이어, 서버,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시설 설비 등이 구축돼 있어야 한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동시 접속의 문제에 대해 지난 1월 우리나라 원격시설설비 기준고시 개정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기시설설비투자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교수자의 우수한 강의 콘텐츠다. 아무리 대면수업 경험이 많은 교수자라 하더라도 온라인 강의가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격수업의 경우 중요한 부분이 학습자와의 친밀감이나 상호작용 전략들을 활용할 수 있는 교수방법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점이다. 실시간 화상강의를 진행할 경우에는 화상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부분이며, 비대면 강의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사전준비와 다양한 교수방법을 적용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세 번째, 원격교육에서 교수자의 일방통행은 곤란하다. 원격수업에 대한 실시간 출석인정 시스템, 지문인식 등 다양한 로그인 인증 방식을 포함한 학습자와의 충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학습지원시스템 구축에 있다. 학습자의 연령과 학습 성향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 운영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원격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겠다.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투자를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20여 년의 노하우를 지닌 우리나라 사이버대학들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결코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사례들이 축적돼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사이버대학들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각 사이버 대학의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유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원격교육, 이제는 학습 방법의 차이로서 대면, 원격교육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때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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