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용산공고 방문…시험장 소독 실시 여부, 수험생 발열 확인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사진=고용노동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사진=고용노동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5일 기능사 실기시험이 치러진 서울 용산공업고 시험장을 찾아 코로나19 방역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시험 시행 전 시설 소독과 수험생 간 거리, 시험 중 마스크 착용 등을 확인했다.

고용부는 임서정 차관이 이날 오전 8시 2020년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이 치러진 용산공고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공고에서는 금속재료시험 기능사를 비롯해 실내건축기능사, 용접기능사 등 13종목 388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임 차관은 금속재료시험 기능사 시험장에 들러 소독을 제대로 했는지, 수험생 간 거리가 1m 이상 ᄄᅠᆯ어져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어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의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여부, 수험생들에 대한 발열 확인 상황을 살폈다.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쓴 상태로 실기시험을 치르는지도 확인했다.

정부는 이번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자가격리 대상자 등 감염 우려자는 응시가 불가하다는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시험 접수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조회했으며, 접촉자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도록 하고 응시 수수료 전액을 환불해 줄 방침이다.

또 시험 시행 전 시험장과 화장실, 손잡이 등 시설 내 주요공간을 철저히 소독했고, 시험을 마친 뒤에도 시험장으로 사용한 공간에 대해 청소와 소독을 할 예정이다. 시험장에서 수험생 간 거리를 최소 1m 이상 떨어뜨리고, 시험장에 들어갈 때 수험생은 반드시 손을 소독하는 동시에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계속 쓰도록 조치했다.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이 확인됐지만, 응시를 원하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에는 전국적으로 2만5245명이 응시했다. 기능사 실기시험은 전국 216개 시험장에서 1만3696명이, 기능장 필기시험에는 전국 44개 시험장에서 1만1549명이 응시했다.

임 차관은 “철저함 감염병 예방조치로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국가기술자격 검정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했다”며 “국민의 생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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