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산학협력단
부산대 산학협력단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부산대와 한양대, 단국대 등 4개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 훈련기관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등 분야에서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28개 훈련기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훈련기관은 빅데이터와 스마트제조 등 9개 분야 훈련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산업 분야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훈련과정 전반에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모델 ‘유형Ⅱ’를 도입했다. 유형Ⅱ 훈련기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등을 중심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기업의 현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프로젝트 교과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훈련과정 설계에 기업이 직접 참여한다. 또 교사와 강사가 멘토와 매니저로 훈련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등 훈련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기존모델인 ‘유형Ⅰ’ 훈련기관은 빅데이터와 스마트제조 분야 등을 중심으로 40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대학 가운데서는 올해 부산대와 한양대, 단국대, 수원대 등 4개 대학이 훈련기관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서울대가 훈련과정에 참여했다.

올해 선정대학의 훈련과정을 보면 △단국대 산학협력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AI 개발전문가 과정’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 개발 과정’ △부산대 산학협력단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과정’ ‘5G 환경기반 VR/AR 실감형 콘텐츠개발과정’ △수원대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한양대 산학협력단 ‘프로젝트형 IoT활용 빅데이터 분석과 양성과정’ ‘프로젝트형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 등이다.

훈련기관들은 필기시험과 면접전형 등 기관별 절차를 거쳐 훈련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3개월부터 10개월까지 훈련비 전액과 월 최대 11만6000원의 훈련장려금을 지원 받는다. 훈련을 이수하면 훈련기관의 협약기업 등으로 취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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