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공식 임기 시작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8일부터 2022년 4월 7일까지 2년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1월 22일 상반기 임시총회를 개최, 제22대 회장으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을 선출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학생 안전을 우선적으로 감안, 8일 오전 11시 사총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사총협이 앞으로 사립대학 이해관계자들의 원활한 소통 중심이 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회원대학 간, 대학과 교육당국 간 원활한 의사소통에 역량을 모으겠으며, 나아가 국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사립대학의 현안 문제를 공론화해서 이해를 구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립대학이 처한 절체절명의 현안들을 능동적인 자세로 헤쳐 나가는 데 앞장 서겠다.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해 이제 대학의 자율성 제고는 대학은 물론 국가발전에 필요 충분조건이 되고 있다. 사총협은 앞으로 대학구조조정, 특성화 전략 수립과 미래지향적 대학평가 등 대학현안들이 대학들의 자율의지에 따라 합리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실천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회원대학들이 미래사회에 적합한 미래형 대학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환경 조성에 사총협이 앞장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사총협은 이에 필요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제시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뱅크가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미네르바 스쿨(Minerva School), 애리조나주립대(ASU), 에꼴 42(Ecole 42), 드레이퍼대(Draper University) 등 미래형 대학들의 혁신적 시스템을 도입해 각 대학이 가진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총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정치학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시러큐스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일본 게이오대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서대 교수를 거쳐 2011년부터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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